조각가의 마음으로 살자 (절차탁마切磋琢磨) 끊고,갈고,쫗아내고,다듬어 쓰자!
공자의 제자 자공이 “가난하지만 아첨하지 않고 부자이지만 교만하지 않다면 어떻습니까”라고 묻자, 공자는 “그래, 그것도 좋지만”이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곤 지난 4일 자 지면에서 살핀 적 있는 “가난하지만 즐겁고, 부자이지만 예를 좋아하는 것(貧而樂, 富而好禮)만은 못하다”는 말로 답했다. 그러자 자공은 “『시(詩)』에 나오는 (가죽이나 옥돌을 다루는 장인이) ‘자르고, 다듬고, 쪼고, 가는 것처럼 하라’는 시구가 바로 그런 의미인가요”라고 물었다.
아! 이처럼 빨리 알아듣다니! 장인들이 더 좋은 물건을 만들기 위해 가죽을 잘라 다듬고 옥을 쪼아 갈기를 계속하듯이, 우리도 ‘가난하지만 아첨하지 않고 부자여도 교만하지 않은 단계’에서 멈출 게 아니라, 한 걸음 더 나아가 ‘가난해도 즐겁고 부자여도 예를 좋아하는 경지’에 이르러야 한다는 게 공자의 속뜻이었다.
공자는 자신의 속뜻을 곧바로 알아채는 제자 자공이 대견했다. 이에 공자는 “자공은 비로소 나와 더불어 시를 논할 수 있겠구나. 지나간 것을 말해주자 다가올 것을 알아채니 말이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끊임없이 갈고 닦는다’는 의미의 고사성어 ‘절차탁마(切磋琢磨)’는 공자와 자공 사이의 이런 대화로부터 탄생하였다. 『논어』에는 이런 식의 대화가 많다. 우리도 『논어』를 읽으며 더욱 절차탁마해야 할 것 같다. (김병기/서예가·전북대 명예 교수)
"쇠파리도 천리마 꼬리에 붙으면 천리를 간다"..창승부기 미치천리 (蒼蠅附驥 尾致千里)
창승부기 미치천리 (蒼蠅附驥 尾致千里) "쇠파리도 천리마 꼬리에 붙으면 천리를 간다". 라는 말입니다. 이는 한평생을 살면서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삶이 바뀔 수 있다는 말입니다. 역사서의 걸작인 2천여년 전 사마천의 사기 백이전(伯夷傳)에 나오는 글귀 입니다
소나무가... 대저택을 짓는 대목수를 만나면 고급 주택의 목재가 되지만동네 목수를 만나면 고작 오두막이나 축사를 짓는데 쓰이게 됩니다. 이처럼 사람도 세상에 태어나는 순간부터 만남이 시작됩니다. 산다는 것이 곧 만남이고 새로운 만남은 인생에 새로운 전기를 가져다주고 관계도 만들어 갑니다. 사람의... 행복과 불행이 만남을 통해서 결정되는 것입니다
부처님 말씀에. “향을 싼 종이에서는 향내가 나고 생선을 싼 종이 에서는 비린내가 난다”는 말이 있습니다. 만나면 만날수록 영성이 깊어지고삶이 윤택해지는 만남이 있습니다. 이런 만남이야 말로 삶의 향기가 묻어 나오는 만남인 것이고 그런가 하면 만나면 만날수록 사람의 본성을 점점 더 황폐하게 하고 오염시켜 범죄케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세상을 살다보면 별일들이 다. 있는 법입니다. 이처럼 자신의 삶에 동행을 누구와 할 것인지를 잘 선택 하셔서 즐겁고 행복한 만남을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특히 노후 인생은 뜻이 맞는 사람과 만나서 무조건 자기 자신이 즐겁고 행복해야 하고 골치아프고 속상 하고 징징거리고 마음 상하고 하는 만남이나 그러한 일상 에서는 과감히 벗어나야 합니다.
손바닥도 마주치면 소리가 납니다. 따라서 삶에서 누군가와 부딪치거나 다툴 일이 생긴다면 굳이 자존심 내세우며 부딪치려 하거나아웅다웅 하지 말고 내가 먼저 피하거나 외면해 버리시고 자신의 즐거움을 찾으세요. 그리하여 매일 매일 맞이하는 날마다 즐겁고 행복한 날들을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세요! (글, 방초) 설악산곰 방초님을 만나서 행복합니다. 거듭 감사.
일본 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