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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곰의하루

아름다운 것이 추(醜)하다? 무슨 궤변(詭辯)...노자의 도덕경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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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것이 추(醜)하다? 무슨 궤변(詭辯)...노자의 도덕경

설악산곰 2023. 2. 11. 21:57

아름다운 것이 추(醜)하다? 무슨 궤변(詭辯)...노자의 도덕경 천하개지미지위미,사오이(天下皆知美之爲美,斯惡已) 천하가 다 아름답다고하는 것은 이미 추한 것이다. 개지선지위선,사불선이(皆知善之爲善,斯不善已) 천하가 다 선하다고하는 것은 이미 선하지 않은 것이다.

노자(老子)의 도덕경(道德經)을 한마디로 정리한다면 ‘도(道)에따라 살라’는 말이 될듯합니다. 물론 여기서 도(道)는 자연의 순리와법칙을 말합니다. 세상은 순리에따라 변합니다. 그 흐름에 몸을 맡기고 살라는 것이 노자의 가르침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삶은 자연의 순리를 거스르는데 익숙합니다. 더 많은 것을 얻고 더 큰 행복을 누리기위한 노력이 어릴 적부터 몸에 붙었습니다. 이것이 인위(人爲)입니다. 자연의 순리가 아니라 자기가 세운 목적과 방식에 따라 살려고합니다. 삶에 괴로움이 많은 이유가 이것 때문입니다.

천하개지미지위미,사오이(天下皆知美之爲美,斯惡已) 사람들이 아름답다고하는 것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추한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아름다움은 추함을 전제로 합니다. 아름다움과 추함은 상대적인것입니다. 게다가 아름다움의 기준도 변합니다. 지금 아름다운 것도 더 아름다운것에 밀려나겟지요.

개지선지위선,사불선이(皆知善之爲善,斯不善已) 사람들이 선하다고 말하는것도 더 선한 것이 나타나면 선하지 않은 것이 됩니다. 언제 어떻게 바뀔지 알수가 없습니다.

노자(老子)는 세상은 상대적(相對的)인 것임으로 절대적(絶對的)인 기준으로 세상을 보지 말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긴 것은 짧은 것과 비교해야 길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공부를 잘하는 아이는 자기보다 떨어지는 아이가 있음으로 ‘잘한다’는 말을 듣게 됩니다. 시골에서 항상 1등하는 아이가 도시에 전학 가서 뒤로 밀리는 경우가 흔합니다. 좀 예쁘다고 똑똑하다고 뽐내는 것은 어리석은 처사입니다 (이하생략) (출처,공무원연금지2023,2월호 글, 안성호 작가) 절대 동감이기에 여기 옮김니다.

발전하는 장가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