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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곰의하루

늙으면 나중이 없습니다 . 어느 명사가 초청강연에서 행복이란 주제를 가지고 강연을 하다가 청중들에게 이렇게 얘기했다고 합니다. “여러분, 여행은 가슴이 떨릴 때 가야지, 다리가 떨릴 때 가면 안됩니다.” 그러자 청중들이 한바탕웃으며~ "맞아맞아.....여행은 가슴이 떨리고 힘이 있을때가야지.....다리 떨리고 힘없으면 여행도 못가는 거야" 라며 맞장구를 치는데 한사람이 이렇게 얘기합니다. “말씀은 좋은데 아이들 공부도 시켜야하고, 결혼도 시켜야하고, 해줄게 많으니 여행은 꿈도 못 꿉니다. 나중에 시집,장가 다 보내고 그 때나 갈랍니다." (하지만 나중은 없습니다.)세상에 가장 허망한 약속이 바로 ‘나중에’라고합니다. 무엇인가 하고 싶으면 바로지금 당장 실천에 옮겨야 하지 않을까요. 영어로‘present..

행복하게살고,아름답게늙고,깔끔하게죽자.(wellbeing,wellaging, welldying). 영국의 노인 심리학자 브롬디는 인생의 4분의 1은 성장하면서 보내고, 나머지 4분의 3은 늙어가면서 보낸다고 하였다. 사람이 아름답게 죽는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보다 어려운 것은 아름답게 늙는 것이다. 행복하게 늙어가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첫째, 아름답게 늙어가기 위해서는 일과의 관계가 중요하다. 나이가 들수록 열정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한다. 나이가 들면서 4대 고통이 따른다. 질병, 고독감, 경제적 빈곤, 그리고 역할 상실이다. 점점 의욕과 열정을 잃어가게 된다. 노년을 초라하지 않고 우아하게 보내는 비결은사랑, 여유, 용서, 아량, 부드러움 등이다. 특히 핵심적인 요소는열정이다..

노년(老年)의 아름다운 삶 ... 우리는 살아오다 어느 날 문득 노년을 보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머리카락은 희끗 희끗 반백이 되어 있고, 몸은 생각같이 움직여지지 않고 영원히 함께 있을 것 같던 아이들은 하나 둘 품을 떠나고 백년을 맹세 했던 부부는 오랜 세월을 살아오면서 어쩔 수 없이 늙어가는 서로를 바라보며 노년을 보내게 된다. 앞만 보고 달려온 지난세월! 이젠 아름다운 황혼을 위해 지금 해야 할 일들을 실천하자. 움직일 수 있는 한, 나 아닌 다른 사람을 의지 하는 건 절대 금물이다. 자신의 노년은 그 어느 누구도 대신해 주지 않는다.자신의 것은 스스로 개발하고 스스로 챙겨라. 당신이 진정으로 후회 없는 노년을 보내고 싶거든, 반드시 한두 가지의 취미생활을 가져라. 산이 좋으면 산에 올라..

조금 차분해진 마음으로 오던 길을 되돌아볼 때, 푸른 하늘 아래서 시름시름 앓고 있는 나무들을 바라볼 때, 산다는 게 뭘까 하고 문득 혼자서 중얼거릴 때, 나는 새삼스레 착해지려고 한다. 나뭇잎처럼 우리들의 마음도 엷은 우수에 물들어간다 가을은 그런 계절인 모양이다. 그래서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 안의 대중가요에도 속이 빤히 들여다보이는 그런 가사 하나에도 곧잘 귀를 모은다. 지금은 어느 하늘 아래서 무슨 일을 하고 있을까 멀리 떠나 있는 사람의 안부가 궁금해진다. 깊은 밤 등하에서 주소록을 펼쳐 들 친구들의 눈매를 그 음성을 기억해낸다. 가을은 그런 계절인 모양이다.한낮에는 아무리 의젓하고 뻣뻣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해가 기운 다음에는 가랑잎 구르는 소리 하나에 귀뚜라미 우는 소리 하나에도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