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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곰의하루

덕(德 Virtue)이란 무엇인가? 덕파무애(德波無涯) 본문

좋은글

덕(德 Virtue)이란 무엇인가? 덕파무애(德波無涯)

설악산곰 2023. 3. 18. 01:39

德(덕)이란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얻은 修養(수양)의 産物(산물)이며 노력의 결과입니다. 덕에는 陰德(음덕)과 陽德(양덕)이 있는데, 음덕이란 남에게 알려지지 않은 善行(선행)을 말하고, 같은 선행이라도 남에게 알려지는 것을 양덕이라고 합니다. 세상에는 빛과 향기를 드러내는것과 제 스스로는 아무것도 드러내지 않으면서 빛과 향기를 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물입니다.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생명력을 불어넣는 물은 항상 가장 낮은 곳으로 흐르면서 세상의 온갖 때를 다 씻어줍니다. 바위와 험한 계곡을 마다하지 않고 모든 생명을 위해 묵묵히 그리고 쉬지 않고 흐르는 것입니다. 그런 물과 같은 사람, 물과 같은 인생이야말로 가장 아름답고 향기로운 존재가 아닐까 합니다.

다들 제 빛깔과 향기를 드러내기 위해 여념이 없는 세상에서 물과 같은 사람이 없다면 세상은 온통 시들어버릴 것입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물과 같은 존재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알면서도 그 역할을 다른 사람이 해주길 바라고 스스로는 그 물의 덕만 보려고 합니다. 세상에서 꽃과 같은 사람만 있고 물과 같은 존재가 없다면 어떻게 될지 상상해 봐야 합니다.

그러나 남에게 무엇을 베풀었음에도 반대급부를 바라지 않고 음덕을 쌓고 사는 사람들은 눈에 잘 띠지 않지만 우리의 주변에서 많이 있다고 봅니다. 음덕을 쌓는 사람에게는 大宇宙(대우주), 하늘(天.천)에서 베푸는 慈悲(자비)가 있습니다. 또한 옛 先人(선인)들이 우리에게 내려준 교훈 가운데 작은 일이라도 선한 것이 아니면 행하기를 두려워하고, 좋은 일이라고 생각되면 망설이지 말고 행하라고 했습니다. 작은 善(선)도 쌓이면, 大善(대선)이 되어 큰 德(덕)이 되고 자신은 물론 국익발전에 도움이 되지만 반대로 작은 惡(악)이 쌓이면, 大惡(대악)이 되어 쇠에서 생긴 녹이 제 몸을 깎아먹듯 스스로를 파괴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다시 말씀드린다면, 德(덕)이 있으면 사람은 저절로 찾아오게 된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없음에 걱정할 것이 아니라, 덕을 계속 쌓아나가면 될 것입니다. 德(덕)은 모든 才能(재능)과 資産(자산)을 다스리는 主人格(주인격)으로써 재능과 자산이 아무리 많아도 덕이 없다면 집주인은 없고 從(종)이 좌지우지하는 꼴이 되겠지요. 사람들은 다 平等(평등)하게 태어나 오직 德望(덕망)에 의하여 서로 차별화되는 것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人格(인격), 人品(인품)을 말하고 있지요.

일찍이 키케로는 "幸福(행복)한 생활 없이 美德(미덕)은 존재할 수 없고, 미덕없이 행복할 수 없다"라고 말했으며, J. 버틀러는, "모든 피조물에게 德性(덕성)은 곧 幸福(행복)이요, 惡德(악덕)은 곧 불행이다"라고 말했지요. 또한 孔子는, "德望(덕망)이 있는 사람은 외롭지 않다. 반드시 그를 따르는 이웃이 있게 마련이다"라고 하였지요.  재능 있고 영리한 사람 보다는 바보스럽게 보일줄 몰라도 덕이 있는 사람이 나중에는 모든 사람을 수용하고 이끌어 가는 존경받는 지도자가 될 것입니다. 바로 지금 우리 사회가 경제10대국 못지 않게 노블레스 오블리지(Nobless 0blige)의 德(덕)이라는 꽃이 만발하기를 기원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십시오. (글, 방초)

설악산곰, 일찍이 덕파무애(德波無涯 덕이 파도치면 장애언덕 없을 것이다) 슬로건으로 살고저 사자성어(四字成語) 현관에 게시하고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나 아직도 주위에서 ‘덕(德)있는사람’이라는 말 들어 본 기억 드물다. 이 무지(無智)한 중생 그 많은 죄(罪) 어이할꼬. 그래도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매야 보물’이라고 가능하면 이쁜말, 탐진치(貪瞋痴)아니 하려고 오늘도 영랑호 한바퀴 돌면서 쓰레기 조각 줍고 있다. 나무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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