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노년(老年)의 향기(香氣)

아름다운 노년(老年)의 향기(香氣).  성근 흰머리에 윤기(潤氣) 없이 빠져만 가는 메마른 머릿결, 늘어진 피부(皮膚)와 자꾸 자꾸 처지는 눈꺼풀, 그래도 노년(老年)을 살아가는 이들이 다른 사람에게 향기(香氣)를 나눠 줄 수있다면.. 자연(自然)의 향기는 금새 맡을 수있고 어느 꽃은 어떤 향기, 이미 정(定)해진 향기에 우리가 감탄(感歎)하게 됩니다.

사람에게서 뿜어 나오는 향기의 맛은 무한정(無限定), 때와 장소(場所), 마주하는 사람에 따라 향(香)의 종류(種類)가 다양(多樣)하다고 하겠지요! 1.아이랑 마주할때 아이의 눈높이에 내 키를 낮추어 미소(微笑)로 대(對)하는 사랑의 향기, 2.연인(戀人)과 마주할 상냥한 미소의 향기 3.후배(後輩). 친구(親舊). 형님. 이웃. 다양한 형태(形態)에 따라 품어 나오는 향이 다르지만, 가장 기본적(基本的)인 향기의 밑거름은 얼굴표정(表情)과 언행(言行)일 것입니다.

말과 행동의 올바름 그 사람이 연출(演出)해내는 얼굴 표정과 언행은 하루아침에 쉽게 만들어진 향기가 아닙니다. 순간적(瞬間的) 눈가림으로 연출해 내는 향기는 오래가지 못합니다. 어쩌면 더 추(醜)하게 보여 지겠지요! 사계절(四季節) 영원(永遠)히 뿜어내야할 사람의 향기이기에 은은(隱隱)하고 모나지 않는 향기이면 가장 좋겠네요! 장소에따라 굴곡(屈曲)이 없어야겠고 마주하는 사람의 부류(部類)에 연연(戀戀)하지 않으며, 누구나 희망(希望)하는 곱게 나이 들어가는 것.내 모습과 얼굴에 책임(責任)질 나이라고 하지요?

사람에게서 나오는 향기의 여운(餘韻)은 가장 오래도록 잊지 못하는 고귀(高貴)한 향이지요! 귀품(貴品) 있고 누구나 좋아하는 향기의 소유자(所有者). 나만의 은은한 향기만들어갈까요? 아직 늦지 않았을텐데!..

노년(老年)의 향기(香氣)의 성격
​노년의 향기는 모습에서 느껴지는 편안함이다. 그것은 오래 살아본 삶에서 배어나는 향기다. 애써 걷어 들인 풍족함이 아니라, 인고로 견디어 온 초월과 여유이다. 삶의 성숙은 곧 오래된 향기로 남는다. 인생의 향기는 노년에 완성된다. 죽음을 공포로 받아들일 때 노년은 괴롭고 쓸쓸하지만 죽음을 섭리로 받아들이고 삶을 감사하면 노년은 풍성한 결실이요 은혜다.

참다운 인생의 결실은 노년의 향기다. 성숙함은 다음 세대를 위한 희생이다. 그리고 기다림이다. 젊음의 상징이 아름다움, 노년은 원숙함이다. 그것은 인생의 향기다. ​모든 것을 포용하고 용서하며 내어줄 수 있는 것. 그것은 인류에 대한 사랑이다. 늙어가는 모습에는 편안함이 있어야 한다. 그것은 노인 됨의 축복을 알아야 진정한 노인의 행복을 누릴 수 있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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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는 모습은 누구나 실망스러운 일이다. 오래 살고 싶은 연민 때문이다. 누구나 노인 되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나, 사실은 다 노인이 되는 것은 아니다. 노인이 되지 못하고 죽는 이가 많기 때문이다. 노인이 된다는 것은 특별한 축복이다. 늙음을 안타까워하고 좌절할 일이 아니라, 생을 관조(觀照)하면 삶이 여유로울 수 있다.

나이 듦은 삶의 진정한 의미를 알게 할 것이며 늙지도 않고 끝없이 오래 살고 싶다는 인간의 욕망과 갈등을 내려놓게 할 것이다. 젊은 날의 아쉬움과 후회야 있겠지만, 노인 되었다고 모든 것을 다 잃은 것은 아니다. (좋은글 옮김)

노인까지 살아남는 것도 누리는 축복이다. 중년 이후의 얼굴은 자기가 책임져야한다. 결국, 자기인생은 자기가 만들어 간다는 말이다. 노인 얼굴에는 노인의 일생이 담기게 된다. ​그 얼굴에는 편안함이 있어야 한다. 그것은 마음의 여유로움이다. 노풍당당한 자만이 누릴 수 있는 편안함이다. 설악산곰의 얼굴모습과 향기는 어떠한가? 나도 내 모습 내향기를 알고싶다.

22년 용대리 국화축제의 추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