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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곰의하루

천애(天涯)의 고아(孤兒)에 대한 사랑? 본문

좋은글

천애(天涯)의 고아(孤兒)에 대한 사랑?

설악산곰 2023. 11. 2. 02:50

천애(天涯)의 고아(孤兒)에 대한 사랑?  "철아야!~" 할머니가 부르는 소리. 어디선가 할머니가 내 이름을 부르는 것 같다. "철아야!~ 철아야!" 유년 시절, 내 생일은 없었다. 생일 떡이나 생일 선물을 받아본 기억이 없다. 왜 그랬을까. 할아버지와 할머니 슬하에서 자란 나는 아주 어렸을 땐 내게 아버지와 어머니가 없다는 것조차도 몰랐었다. (임철호의‘길 위의 정원’중에서)  설악산곰은 할아버지가 아예 생일을 추석날로, 그리고 태어난 해를 쥐띠에서 소띠로 만들어 버렸다. 그 분의 바램, 내 손주는 “굶지말고 잘 먹으며 잘 살라”하는 소원이었을 것이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존재 자체를 모르고 자란 아이. 천애 고아로 자라면서 겪었을 고초를 생각하면 가슴이 저려옵니다. 생일 떡이나 생일 선물을 받아본 기억은 없고, 오직 "철아야!~" 부르는 할머니의 음성만 기억하는 아이에게 할머니를 대신하여 누군가 '사회적 아버지', 또는 '사회적 어머니' 역할을 해주어야 합니다.(고도원의아침편지)  글쎄? 그것은 방편(方便)일것입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혹 누군가 인연(因緣)으로 키워준 은인(恩人)이 있다면 그분들의 사랑은 백배, 천배 숭고할것입니다. 제도적 부양은 최후의 수단입니다.

다시 만나고 싶은 그런 사람이 되자!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이 되자. 사람들은 무수한 인연을 맺고 살아간다. 그 인연 속에 고운 사랑도 역어가지만 그 인연 속에 미움도 역어지는 게 있다. 고운 사람이 있는 반면 미운 사람도 있고 반기고 싶은 사람이 있는 반면 외면 하고 싶은 사람도 있다. 우린 사람을 만날 때 반가운 사람일 때는 행복함이 충족해온다. 그러나 어떤 사람을 만날 때는 그다지 반갑지 않아 무료함이 몰려온다. 나에게 기쁨을 주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나에게 괴로움을 주는 사람도 있다.

과연 나는 타인에게 어떤 사람으로 있는가? 과연 나는 남들에게 어떤 인상을 심어 주었는지? 한번 만나면 인간미가 넘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한번 만나고 난 후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이 되어야겠다. 진솔하고 정겨운 마음으로 사람을 대한다면 나는 분명 좋은 사람으로 인정을 받을 것이다. 이런 사람이야말로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이 아닐까. 이런 사람이야말로 다시 생각나게 하는 사람이 아닐까. 한번 만나고 나서 좋은 감정을 얻지 못하게 한다면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에게도 불행에 속할 것이다.

언제든 만나도 반가운 사람으로 고마운 사람으로 사랑스러운 사람으로언제든 만나고 헤어져도 다시 만나고 싶은 그런 사람이 되자! 만남이란 흘러가는 것이다. 평생을 가도록 좋은 인상을 남기는 사람이 있고, 늘 마주해도 멀게만 느껴지는 사람이 있다. 만날 때는 즐거우나 돌아서면 잊혀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외로울 때 조차 미소를 머금게 해주는 편한 사람도 있다.

만남이란? 언제나 그런 것이다. 혼자라 생각해도 돌아서면 누군가 서 있게 마련이고, 같이 있다고 해서 언제나 그들이 내 옆에 머물것이란 법도 없다 ‘좋다’ 하면 일부러라도 찾으면 되고 ‘나쁘다’ 하면 망설일 필요없이 피하면 그뿐이다. 흐르는 물처럼 장애물은 옆으로 비껴 가면 되고, 그저 순리대로 살면 그 뿐이다. (만남에대한 좋은글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