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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곰의하루

잊지못하여 괴로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때론 잊어야 좋은 것들.... 본문

좋은글

잊지못하여 괴로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때론 잊어야 좋은 것들....

설악산곰 2024. 3. 13. 01:08

잊지못하여 괴로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때론 잊어야 좋은 것들....삶이란! 금붕어가 작은 어항에서 그럭저럭 살아갈 수 있는 것은 기억력이 전혀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다람쥐의 건망증은 더 심하다고 합니다. 도토리를 땅속에 묻어두고 잊어버린다고 합니다. 그 덕분에 싹이 나서 상수리나무 숲을 이룹니다. 잊지 못해서 힘들 때가 있지만 잊어버림으로 득이 되는 일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꼭 기억해야 할 것들도 많지만 잊어버려야 할 것들도 너무나 많습니다. 그런데 잊어야 할 것을 잊지 못해서 괴로워하고 전진하는데 방해가 되고 삶의 에너지를 소비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필에는 지우개가 달려 있습니다. 이것은 잘못 썼을 때 지우기 위함입니다. 또한 지우개가 있다는 것은 우리가 실수투성이의 인간임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잘못 쓴 것은 지우개로 지우듯이 우리 삶에서 잘못된 것들은 지우고 잊어야 합니다. 억울하고 암울한 일들을 잊어버리시길 바랍니다. 지난날의 실수나 실패의 쓴잔, 원한이나 미움, 자신의 약점이나 신체적 결함은 잊고 살아갑시다. (혜민스님)

문득 찿아드는 그리움의 조각들....누구나 살면서 어느 날 문득 가슴 한쪽이 베인 것 같은 통증을 느낄 만치 낯선 그리움 한 조각을 간직하고 있지 않는 사람 어디 있을까? 단지 한 편의 예쁜 시와 감미로운 음악으로 허기진 마음 채우고 있을 뿐이지...누구나 살면서 어느 날 문득 그 사람의 어깨에 기대어 참고 또 참았던 뜨거운 눈물 펑펑 쏟아내고 싶을 만치 보고싶은 한사람 없는 이 어디 있을까? 단지 잊은 척 속마음 감추고 애써 웃고 있을 뿐이지...

누구나 살면서 어느 날 문득 생각만으로도 목이 메어 숨이 턱 하고 멎어 버릴 만치 오랜 세월 눈물로 씻어도 씻겨지지 않는 슬픔 한 조각 없는 사람 어디 있을까? 단지 세월이라는 이름으로 덧입혀져 슬픔조차도 희미해져 있을 뿐이지...누구나 살면서 어느 순간에 목에 걸린 가시처럼 뱉을 수도 삼킬수도 없을 만치 아물지 않고 아픔으로 남아 있는 상처 한 조각 없는 사람 어디 있을까? 단지 조금 더 작은 상처를 가진 사람이 더 큰 상처를 가지고 있는 사람을 보듬어 주며 사는 것이지.(좋은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