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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곰의하루

내 인생의 소중한 시간들 본문

좋은글

내 인생의 소중한 시간들

설악산곰 2024. 3. 20. 03:35

내 인생의 소중한 시간들. 어느 때인가 내 인생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을 때, 바람에 떨어지는 나뭇잎 길가에 피어 있는 작은 꽃 작은 돌 하나까지도 내게는 다 삶의 의미가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내 인생의 가장 큰 의미는 내 가까이 함께하는 이웃들, 슬픈 이, 기쁜 이, 외로운 이, 미운 이, 착한 이, 가난한 이..... 이 모두 모두는 내 삶의 이유입니다. 내 소중한 이웃이 없다면 내 인생은 무슨 의미가 있을까?

사랑하고 미워하고, 함께 울고 웃고, 즐거워 하고, 괴로워할 수 있기에  내 인생은 진정한 의미가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가난한 내 삶을 풍요롭게 해 주는 것들입니다. 아름다운 삶의 순간 순간이 시간 속에 묻혀 가는 것을 느끼며 나는 안타까움에 가슴을 졸입니다. 더 사랑해야지. 더 크게 울고 웃고 괴로워해야지. 이 귀한 삶의 시간들이 그냥 소홀히 지나쳐가지 않도록 해야지 내 인생의 소중한 시간들...

(차茶 한잔 마시며 뒤돌아보는 시간) 그리 모질게 살지 않아도 되는 것을...바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물처럼 흐르며 살아도 되는 것을...말 한마디 참고 물 한모금 먼저 건네고 잘난것만 보지말고 못난것도 보듬으며 저 거울속의 자신을 바라 보듯이, 서로 불쌍히 여기며 원망도 미워도 말고 용서하며 사랑하며 살걸 그랬어... 세월속의 모든 것이 잠깐인 삶을 살아 간다는 것을... 흐르는 물은 늘 그 자리에 있지 않다는 것을... 왜 나만 모르고 살아왔을까?

낙락장송은 말고 그저 잡목림 근처에 도랑물 졸졸 거리는 물소리를 들으며 살아가는 감나무 한그루가 되면 그만 이였던 것을.. 무엇을 얼마나 더 부귀영화(富貴榮華)를 누리겟다고 아등바둥 살아 왔는지 몰라...사랑도 예쁘게 익어야 한다는 것을.. 덜 익은 사랑은 쓰고 아프다는 것을...예쁜 맘으로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젊은 날에는 왜 몰랐나 몰라...감나무의 홍시(紅柹)처럼 내가 내 안에서 무르도록 익을 수 있으면 좋겠다. 지금 이 순간처럼 예쁜 맘으로 살고 싶어라. (좋은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