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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곰의하루

포은(圃隱)정몽주의 이름이 몽견주공(夢見周公)이였다? 본문

노인학

포은(圃隱)정몽주의 이름이 몽견주공(夢見周公)이였다?

설악산곰 2024. 4. 7. 06:22

공자는 노년에 “심하구나, 나의 노쇠함이여! 오래되었구나, 꿈에 주공(周公)을 다시 못 뵌 지가”라는 탄식했다. 주공은 주나라를 세운 문왕의 아들이자 무왕의 동생이다. 형 무왕이 죽자 어린 조카 성왕의 섭정(攝政)을 맡았으나 왕위를 넘보지 않고 성왕을 도와 문물제도를 정비하여 주나라를 반석 위에 올려놓았다. 공자는 주공의 이런 인품과 문화력과 영도력을 높이 추앙하며 그의 도를 실천·선양하고자 하였다.

자나 깨나 주공 생각에 주공을 꿈속에서 만나기도 했다. 그런데, 나이가 들자 실천력이 떨어지고 열정이 식은 탓인지 꿈에 주공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공자는 자신의 노쇠함을 한탄하며 꿈에 주공을 다시 뵐 수 있기를 염원하였다. 여기서 ‘몽견주공(夢見周公)’이라는 4자성어가 나왔다. 주공과 같은 인물을 칭송하며 따르려는 의지를 표현한 성어이다. 고려 말의 충신 정몽주(鄭夢周) 선생의 부모는 아예 자식의 이름을 ‘몽주’라고 지어 ‘몽견주공’의 소망을 담았다.

지금, 우리에게는 꿈에 그려야 할 정치인이 있기나 한 것일까? 기념관은 그리워하거나 기릴 일이 확실할 때 지어야 지탄이 없다. 건축에 앞서 일부만이 아닌 대다수 국민이 꿈에 그릴 정도로 기념할 만한 인물인지를 검증해야 한다. (김병기 서예가·전북대 명예교수)

나이 든 사람의 처신.... 누가 나이 든 사람인가? 또 나이 든 사람은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가? 사람의 몸을 생각해 보면 안다. 젊은 사람의 몸은 먹는 일을 중요하게 여긴다. 무엇이든 많이 먹고 싶어 한다. 그만큼 활동량이 많아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나이 든 사람의 몸은 먹는 일보다 배설을 중요하게 여긴다. 아니, 배설이 문제가 된다. 그러므로 먹는 것을 줄이고 조심해야 한다. 바로 이것이다. 몸이 나이 든 사람에게 요구한다. 내려놓을 것은 내려놓으라고. 채우기보다 버리기를 많이 하라고. (나태주의 좋아하기 때문에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