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   2024/10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Tags
more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설악산곰의하루

사랑하는 아들들아 본문

노인학

사랑하는 아들들아

설악산곰 2024. 7. 31. 01:51

너희들이 태어 나는 날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기쁨 이었다. 이제는 너무나 훌쩍 크 버린 나희들이 자랑스럽기도 하다. 하지만 인생은 그렇게 어렵지만도 않고 그렇다고 가볍지도 않다. 나는 이제 살아온 세월 보다 살아 갈 날이 어쩌면 하루가 가면 이틀이나 짧아지는 느낌만 든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루 하루가 그렇게 무의미 하게 지나는 것도 아닌 것 같다. 항상 마음 속에 가지고 있는 것은 너희들은 아마도 알 것이다.

마음의 부자가 되자.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이 말은 가슴에 새겨라. 마음이 가난한 자는 누구인들 가까이 가기를 싫어 한다. 나의 입장이 아닌 너의 입장에서 항상 배려 하는 마음을 가져라. 부부간에도 마찬 가지이다. 부부란 일심동체 이기도 하지만..., 어쩌면 각자의 삶을 살다가 하나라는 테두리에 들어온 가족이다.

내가 이기는 삶을 살지마라. 지는게 이기는 것이다. 라는 말을..., 부부간 뿐만 아니고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그렇게 행 하여라. 눈 앞의 행복을 추구 하는 우를 범 하지 말고.., 조금더 먼 산을 보라. 이제 너희 들도 부모로서 살아가는 삶이 되었구나, 참 빠르기도 하다. 한번씩 또 오르는 게 아직도 부모로서의 마음이 있다. 비록 금수저 은수저는 아닐 지라도 넘 해 준게 부족함을 느낀다.

그런들 어떠리.., 산을 오르려면 오르막이 있어면 어딘가는 평지도 있고 내리막도 분명이 있다. 하지만 우리 삶은 오르막의 힘들때가 있는 것 처럼, 살아가는 것도 사실 이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이제 조금 있어면 어버이날이 오는 5월 이구나.., 어쩌면 너희들도 자식 들에게 카네이션 이라는 꽃을 받고 가슴에 달른지 모른다. 그렇게 너희들과 나, 이제 생을 동행하게 되구나 모쪼록 건강 하고... (2024년 4월 28일 아빠가 너희 들에게 보낸다. 청명 씀)

비오는 날에도 해뜨는 날에도, 당신을 사랑합니다. 비가 오면 빗소리로 바람불면 바람 소리로 맑은 날은 고운 햇살로 다가오는 사랑이 있습니다. 늘 보고 싶고 만나고 싶어도 볼수없고 만날 수 없지만 그때마다 살며시 꺼내어 보고 만나는 사랑이 있습니다. 때로는 그리움으로 눈물 흘리고 함께 할 수 없는 고통으로 가슴 아리게 하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더욱 깊어지는 사랑이 있습니다.

같은 하늘 아래서 숨 쉬는 이유 하나 만으로도 기쁘고 행복해서 두 손 모으게 하는 사랑이 있습니다. 이 세상 끝나는 날까지 아니 다음 세상에서도 함께 하고 싶은 바람이 있는 사랑이 있습니다. 내 가슴 속에는 꼭꼭 숨어있는 마지막 사랑이 있습니다. 내겐 너무 소중한 사람...그 사랑은 바로 당신입니다. (글, 보디스의 ‘내 가슴속 숨어 있는 사랑’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