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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곰의하루

아름다운 인연(因緣).....처칠과 플레밍 본문

좋은글

아름다운 인연(因緣).....처칠과 플레밍

설악산곰 2023. 1. 25. 03:26

부유한 귀족의 아들이 시골에 갔다가 수영을 하려고 호수에 뛰어들었습니다. 그러나 발에 쥐가 나서 수영은커녕 물에 빠져 죽을 것 같았습니다. 귀족의 아들은 살려달라고 소리쳤고, 그 소리를 들은 한 농부의 아들이 그를 구해주었습니다. 귀족의 아들은 자신의 생명을 구해준 그 시골 소년과 친구가 되었습니다. 둘은 서로 편지를 주고 받으며 우정을 키웠습니다. 어느덧 13살이 된 시골 소년이 초등학교를 졸업하자 귀족의 아들이 물었습니다. “넌 커서 뭐가 되고 싶니?” “의사가 되고 싶어, 하지만 우리 집은 가난하고 아이들도 아홉 명이나 있어서 집안 일을 도와야 해...”

귀족의 아들은 가난한 시골 소년을 돕기로 결심하고 아버지를 졸라 그를 런던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결국 그 시골 소년은 런던의 의과대학에 다니게 되었고, 그 후 포도상구균이라는 세균을 연구하여 '페니실린'이라는 기적의 약을 만들어냈습니다. 이 사람이 바로 1945년 노벨의학상을 받은 알렉산드 플레밍입니다. 그의 학업을 도운 귀족 소년은 정치가로 뛰어난 재능을 보이며 26세의 어린 나이에 국회의원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젊은 정치가가 나라의 존망이 달린 전쟁중에 폐렴에 걸려 목숨이 위태롭게 되었습니다. 그 무렵 폐렴은 불치병에 가까운 무서운 질병이었습니다. 그러나 ‘알렉산드 플레밍’이 만든 ‘페니실린'이 급송되어 그의 생명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시골 소년이 두 번이나 생명을 구해준 이 귀족 소년은 다름 아닌 민주주의를 굳게 지킨 ’윈스턴 처칠‘입니다. 어릴 때 우연한 기회로 맺은 우정이 평생 동안 계속 되면서 이들의 삶에 빛과 생명을 주었던 것입니다. 만약 내가 다른 이의 마음 속에 새로운 세계를 열어줄 수 있다면 그에게 있어 나의 삶은 결코 헛되지 않을 것입니다. (이하생략, 좋은글 옮김)

나이들어 우정(友情)은 정말로 소중한 덕목입니다. 사랑하는 아내도 결국은 소중한 우정으로 귀결되고 짝사랑하던 이성(異姓)도 결국은 진실한 우정이 됩니다. 무슨 욕심, 상대에게 뭘 바라겟습니까? 그저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옆을 지켜주며 뭐 든지 잘되기를 바람이 최선입니다. 불가(佛家)에서 이야기하는 살생(殺生)투도(偸盜)사음(邪婬)악구(惡口)망어(妄語)양설(兩舌)기어(綺語)탐진치(貪瞋痴) 중죄(重罪)모두 허사(虛事)입니다. 가볍지 않게 무겁지 않게 진솔한 마음으로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것이 우정입니다. 우리 모두 아름다운 인연(因緣) 이어가도록 해요. 당신을 사랑합니다. (설악산곰)

설악산곰의 외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