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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곰의하루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가슴속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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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가슴속에

설악산곰 2024. 8. 20. 00:30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가슴속에 넣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잊혀 질 수 없는 사람입니다. 자신에게 아무런 대가 없이 사랑해 준 사람입니다. 자신에게 특별한 관심을 보여준 사람입니다. 가장 기억하고 싶지 않는 사람도 존재합니다. 자신에게 상처를 준 사람입니다. 자신에게 피해를 준 사람입니다. 자신에게 아픔을 준 사람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오늘도 당신을 기억합니다.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가슴에 새기고 싶은 사람인지 아니면 다시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사람인지를....

잠시 스쳐 지나가는 사람이라고 함부로 말하지 마세요. 스치고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한결같이 대해주세요. 이기적인 동기를 가지고 그들을 대하지 마세요. 할 수만 있다면 그냥 베풀기로 작정하세요. 나를 잘해주는 사람에게만 선대 하는 일에 머물지 마세요. 나를 잘 대해주지 못하는 사람에게도 선대 하세요. 훗날 그들은 당신의 호의와 사랑을 기억해낼 것입니다. 당신을 가슴에 꼭 새기고 싶은 사람으로 기억하겠지요. 다른 사람의 가슴 속에 새겨질 수 있는 사람으로 남으십시오. 다른 사람의 기억속에 유독 향기나는 꽃처럼 기억되는 사람으로 남으십시오. (인제 하늘바래기 님의 좋은글 옮김)

폭우속 로점 할머니... 장마철만 되면 깊은 한숨을 쉬며 비가 내리는 하늘을 멍하니 바라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최근 SNS에 올라온 한 장의 사진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습니다. 억수 같은 장맛비가 쏟아지는 도로변에 몸을 웅크린 한 할머니는 팔리지 않는 채소 바구니 앞에 앉아 하염없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 사진입니다. 하지만 그 주변에는 사람은커녕 지나가는 자동차조차 보이지 않는 텅 빈 길거리였습니다.

이 할머니가 빗속에도 앉아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사진을 본 많은 사람들이 '내가 채소를 다 사드리고 싶다'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나서 마음이 아프다' '꿋꿋한 모습이 존경스럽다'면서 할머니를 걱정하고 위하는 따뜻한 댓글이 많았습니다. 어느 날 냉장고 안에 시든 상추가 가득 담겨 있는 검정 비닐봉지를 발견한 적이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고등학생인 아들이 육교에서 한 할머니가 땡볕 날씨에 상추를 팔고 있었는데 아무도 사 갈 것 같지 않아서 본인 용돈으로 다 사 가지고 왔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도 때로는 이런 따뜻한 마음으로 물건을 사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멋지고 훌륭한 물건을 가지는 것도 좋지만 우리가 가진 것으로 얼마나 값진 소비를 했는지도 중요합니다. 베푼 사람은 그 베풂을 잊을 수 있어도 받은 사람은 그 감사를 절대 잊지 못할 것입니다. (사철나무 님의 좋은글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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