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곰의하루
좋은죽음은 좋은인생 뒤에만 온다 A good death only comes after a good life 본문
좋은죽음은 좋은인생 뒤에만 온다 A good death only comes after a good life 참마음이 본심(本心)이다....마음이 만물의 근원. 마음을 일으키면 발심(發心)이고 마음을 잡으면 조심(操心)이 되며 마음을 풀어 놓으면 방심(放心)이다. 마음이 끌리면 관심(觀心)이고 마음을 편안케 하면 안심[安心]이며 마음을 일체 비우면 무심이다. 처음 먹은 마음은 초심(初心)이고 늘 지니고 있는 떳떳한 마음이 항심(恒心)이며 우러나오는 정성스러운 마음은 단심(丹心)이다. 작은 일에도 챙기면 세심(細心)이고 사사로움이 없으면 공심(公心)이며 꾸밈이나 거짓이 없는 참마음이 본심(本心)이다.
욕망의 탐심(貪心)과 흑심(黑心)을 멀리하고 어지러운 난심(亂心)과 어리석은 치심(癡心)을 버리고, 애태우는 고심(苦心)을 내려 놓으면 하심(下心)이다. 아~, 내 안에 파도 물결 같은 많은 마음(心)이 있구나.
좋은 죽음은 좋은 인생 뒤에만 온다 A good death only comes after a good life 킬러들의 세계에서 불문율을 어겨 모든 킬러들의 표적이 된 존 윅은 자신을 노리는 자객들의 눈을 피해 옛 친구 코지의 호텔로 몸을 숨긴다. 호텔 컨시어지(관리인)이자 코지의 딸인 아키라는 애꿎은 불똥이 튈까 걱정한다. “그자가 손대는 건 모두 죽어요.(Everything he touches dies.)” 하지만 코지는 딸의 말을 일축하고 외려 꾸짖는다. “네가 살아온 날보다 오래 알고 지낸 자다. 함부로 말하지 마라.(Don’t presume to tell me about a man I’ve known longer than you’ve been alive.)” 영화 ‘존 윅4(John Wick 4)’의 한 장면이다.
오사카 콘티넨탈 호텔의 점장인 코지(시나다 히로유키 분)는 킬러 세계의 절대 권력 ‘최고 회의’의 명에도 불구하고 옛 친구인 존 윅(키아누 리브스 분)을 숨겨 주지만 불나방처럼 내달려야 하는 친구의 처지가 안타깝기만 하다. “이 길의 끝은 죽음 뿐이야(The only path this leads to is death.)” 존 윅은 태연하게 답한다. “모두 죽이면 돼(I’m going to kill them all.)” 코지는 존 윅이 그럴 친구임을 알면서도 걱정을 거둘 수가 없다. “그 누구도, 아무리 자네라도 모두를 죽일 순 없어.(No one, not even you, can kill everyone.)”
평생을 킬러로 살아 온 두 사람은 자기들의 결말이 그리 곱지 않을 것임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죽음을 향해 뛰어드는 존 윅에게 코지가 말한다. “좋은 죽음은 좋은 인생 뒤에만 오는 법이야.(A good death only comes after a good life.)” 하지만 존 윅은 좋은 죽음을 기대하지 않는다. “우린 좋은 인생 따위 저버린 지 오래잖나.(You and I left a good life behind a long time ago.)” 좋은 영화 (출처, 조선일보 황석영 영화 번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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