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번에 멈추는 시계?

영화 ‘타짜’에서 ‘너구리 형사’를 연기했던 배우 조상건(77)씨가 지난 4월 별세했다는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29일 영화계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4월 21일 세상을 떠났다. 생전 심장과 신장이 좋지 않아 치료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1982년 영화 ‘철인들’로 영화계로까지 활동 무대를 넓혔고, ‘신라의 달밤’(2001), ‘그때 그 사람들’(2005) 등에 출연했다.

퇴임이후 후배님들의 초청으로 한달에 한번씩 돌아가며 부담을 하며 친목도모를 하던 4인방 모임중, 나름 재(財)테크에 재주가있어 상가(商家)3채. 아파트5채 등 꽤나 재력이 좋았던 친구, 정(鄭)사장이 일주일전 간암(肝癌)으로 향년 70세를 일기로 소천하였다.

위의 너구리 형사 조상건(77)씨나 정사장이나 이제는 나의 나이 위 아래로 부음(訃音)을 듣는다. 옛날 같으면 만족할 나이 그러나 요즈음 장수(長壽)시대에 섭섭함이 더욱 크게 밀려든다.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도 단 한번에 멈추는 시계? 인생에대하여 허무(虛無)를 다시한번 실감한다.

‘인생이라는 시계는 단 한번 멈추는데 언제 어느 시간에 멈출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지금이 내 시간이라고하고 살며 사랑하고 수고하고 미워하지만 내일을 믿지 마십시오. 내 인생의 시계 언제 멈출줄 모르기 때문입니다. 떠날 때 우리 모두는 시간이라는 모래밭 위에 남겨 놓아야할 발자국을 기억해야합니다.’

인생의 승리(勝利)는 실패(失敗)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실패해도 좌절(挫折)하지 않는 용기에 그 답(答)이 있다하였다.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실패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실패해도 좌절(挫折)하지 않는데 있는 것입니다. 꿈을 계속 가지고 있으면 언젠가는 반드시 그것을 실현 할때가 올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어떤 꿈을 가지고있다면 그 기회를 사용할수있도록 철저히 준비하여야 합니다. 아무리 곤경(困境)에 처해도 당황하지 마십시오. 사방이 다 막혀도 위쪽은 언제나 뚫려있고 하늘을 바라보면 희망이 생깁니다. 그래서 우리는 열심히 살아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습니다. 오늘 8월의 마지막, 세월은 자꾸 흐름니다요.

구름   설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