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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곰의하루

사람 보는 눈! 안목(眼目)이 좋아야 잘 산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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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보는 눈! 안목(眼目)이 좋아야 잘 산다?

설악산곰 2023. 9. 13. 05:46

사람 보는 눈! 안목(眼目)이 좋아야 잘 산다?  사람 보는 눈이 좋아서.... 언젠가 어머니께서 말씀하셨다. "우리 아들이 사람 보는 눈이 좋아서 이런 색시를 얻었다." 아내는 나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해 주었다. 서로가 서로에게 또 다른 기회가 되었다. 불안정하던 삶이 아내를 만나 안정적으로 바뀌었다. 인성이 너무나 아름다운 사람, 모든 사람은 동등하다는 가치관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 아름답게 바라보는 부부. 아버님이 하늘에서 우리를 보고 웃고 계셨으면 한다. (팝핀현준의 ‘세상의 모든것이 춤이 될 때’ 중에서)

사람 보는 눈! 이를 가리켜 '안목'이라 합니다. 사람을 보는 안목이 없어 대사를 그르치는 일이 많습니다. 드러나는 화려함이나 감언이설에 홀려, 시야가 흐려져 옥석을 못 가리는 예도 많습니다. 인륜지대사인 혼인에 있어서는 더욱이 안목이 요구됩니다. 그러나 어쩌겠습니까. 일단 선택한 뒤에는 잘 보완하며 잘 살아갈 일입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너무 슬픈 일과 너무 기쁜 일, 평화로울 땐 불안도 오겠구나. 괴로워도 또 행복이 오겠구나. 이런 생각들을 하다 보니 너무 슬픈 일과 너무 기쁜 일의 경계가 많이 사라졌다. 세상은, 자연은, 내 마음은, 지금도 끊임없이 변하고 있다는 걸 인정하게 된다. 생동하는 큰 흐름 안에서 모든 만물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음을 온몸으로 느끼면 그저 경건해진다. (홍시야의 ‘나무 마음 나무’ 중에서)

슬픈 일과 기쁜 일, 경계가 없습니다. 하나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물처럼 바람처럼 흐릅니다. 슬픔이 기쁨으로 흘렀다가 기쁨이 슬픔으로 또다시 바뀝니다. 그러니 너무 슬퍼할 것도 너무 기뻐할 것도 없습니다. 어느 하나에 집착함이 없이 비우고 살다 보면, 그리 기쁠 것도 그리 슬플 것도 없습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속초 청초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