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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곰의하루

군자(君子)는 인(仁)이 최고의 덕목(德目),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이노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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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君子)는 인(仁)이 최고의 덕목(德目),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이노라!

설악산곰 2023. 9. 12. 04:13

군자(君子)는 인(仁)이 최고의 덕목(德目),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이노라!  군자 무종식지간위인 조차필어시 전폐필어시 (君子 無終食之間違仁 造次必於是 顚沛必於是) 군자란 식사할때도 인(仁)을 어기지 말고, 급한일 있더라도 인을 지키고, 아주 위급한 상황에서도 인을 생각하고 새겨야 하느니라

나아갈까 말까 멈칫하는 짧은시간을 조차(造次)라고 한다. ‘造’와 ‘次’는 흔히 ‘지을 조’ ‘버금 차’라고 훈독하지만, 여기서는 ‘나아갈 조’ ‘머뭇거릴 차’로 훈독한다. ‘엎드러질 전(顚)’ ‘비 쏟아질 패(沛)’를 쓰는 ‘전패(顚沛)’는 엎드러지고 자빠지는 다급한 상황을 뜻하는 말이다. 이때의 ‘沛’는 ‘자빠질 패’로 훈독한다.

공자는 “밥 한 끼를 먹는 동안에도 인(仁)을 어기지 않아야 하니, 조차에도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하고, 전패에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했다. 측은지심(惻隱之心)의 단서인 ‘인’을 어기는 순간, 이미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사람이려면 조차와 전패에도 인을 떠나지 않아야 한다고 한 것이다.

이 말은 4자구로 응용되어『천자문』에도 실렸다. “인자은칙 조차불리 절의렴퇴 전패비휴(仁慈隱惻 造次弗離, 節義廉退 顚沛匪虧).” 멈칫하는 순간에도 인자·측은한 마음을 떠나지 않아야 하고, 엎어지고 자빠지는 다급한 상황에서도 절의·청렴·겸손을 어그러뜨리지 말아야 한다는 뜻이다.

우리는 그간 경쟁을 부추기는 교육만 했을 뿐, 밥 한 끼 먹는 동안에도 인을 어기지 말라는 인성교육은 소홀히 했다. 날로 범죄가 느는 현실은 잘못한 교육의 자업자득 결과이다. 깊이 반성해야 할 때이다.(글, 김병기 서예가·전북대 명예교수) 어지러운 세상! 정치인들 너무 바쁘다. 시간좀 내서 공부 좀 하였으면 좋겟다.

그러하다. 그러니 독서는 엄청난 선물이다. 먹고, 씹고, 물고, 느긋한 기쁨 가운데 받아들여질 때만 그렇다. 책의 지면에서 나와 우리 삶에 신선하게 그리고 정확하게 들어와 진리와 아름다움과 선함을 전달해 준다. (유진 피터슨의 ‘이 책을 먹으라’중에서)

보통은 책을 '읽는다'라고 합니다. 책을 '먹는다'라고 하는 사람은 드뭅니다. 하지만 독서에 몰두하다 보면 '먹는다'라는 말이 실감 날 때도 있습니다. 음식이 몸의 양분이라면 독서는 영혼의 밥입니다. 잘 먹고, 잘 씹고, 잘 소화시켜야 영혼이 건강해집니다. 우리 영혼과 내면의 저장고에 기쁨이 가득 찹니다. 나이 익어갈수록 책을 먹어야? 치매 예방 될것임을 확신합니다.(고도원의 아침편지)

047. 仁慈隱惻 造次弗離 인자은측 조차불리
048. 節義廉退 顚沛匪虧 절의렴퇴 전패비휴 (천자문 47~48)

영랑호의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