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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곰의하루

사랑하는 사람과 이렇게 살고 싶다 본문

좋은글

사랑하는 사람과 이렇게 살고 싶다

설악산곰 2023. 11. 14. 03:41

사랑하는 사람과 이렇게 살고 싶다.  이제 나머지 세월 무얼 하며 살겠느냐 물으면 사랑하는 사람과 이렇게 살고 싶다고........

기도로 하루를 열어 텃밭에 가꾼 행복 냄새 새벽별 툭툭 털어 아침 사랑 차리고, 햇살 퍼지는 숲길 따라 야윈 손 꼭 잡고 거닐며 젊은 날의 추억 이야기하면서 선물로 주신 오늘을 감사하고, 호수가 보이는 소박한 찻집에서 나이 든 옛 노래 발장단 고갯짓으로 나지막이 함께 따라 부르며 이제까지 지켜 주심을 감사하고, 한마디 말없이 바라만 보아도 무슨 말 하려는지 무슨 생각하는지 읽을 수 있는 삶. 살다 때로 버거워지면 넉넉한 가슴에서 맘 놓고 울어도 편할 사람 만났음을 감사하고....

빨간 밑줄 친 비밀 불치병 속앓이 털어놓아도 미안하거나 부끄럽지 않게 마음 나눌 사람 곁에 있음을 감사하고, 세상에 태어난 의미요 살아온 보람이며 살아갈 이유되어 서로 믿고 의지하고, 가을 낙엽 겨울 빈 가지 사이를 달리는 바람까지 소중하고, 더 소중한 사람 있어 그것에 감사하고, 그리고 서산에 해 넘으면 군불 지핀 아랫목에 짤짤 끓는 정으로 날마다 기적 속에 살아감을 감사하고 .....

하루해 뜨고 지는 자연의 섭리, 차고 기우는 달과 별 보내고 맞는 사계 물고기 춤사위 벗하여 솔바람 푸르게 일어서는 한적한 곳에 사랑 둥지 마련해 감사 기도드리며 사랑하는 사람과 이렇게 살고 싶다(좋은글)

슬프면 노래하고 기뻐도 노래하고 슬퍼해도 된다. 그러니 슬픈 일이 생겼다고 해서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기뻐해도 된다. 기쁜 일이 생겼는데 사서 걱정할 필요도 없다. 어떤 감정이 생겨나도 상관없으니, 그것 때문에 괴로워하지 않아도 된다. 그저 슬프면 울고 기쁘면 웃어버리면 된다. 있는 그대로 보고, 생기는 그대로 두고, 그리고 고개를 끄덕여 버리면 그만인 것이다. (홍신자의 ‘생의 마지막 날까지’ 중에서)

슬플 때 울고 기쁠 때 웃고, 이야말로 순진무구한 어린아이의 상태입니다. 스트레스가 쌓일 틈이 없고 원한, 미움, 응어리도 없습니다. 비움과 달관의 경지, 초월자의 경지입니다. 울고 웃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슬플 때 노래하고 기쁠 때도 노래하는 것입니다. 노래는 최고의 위로이자 치유제입니다. 슬프고 기쁘고 외롭고 아픈것은 삶을 살아가게 하는 힘입니다.(고도원의 아침편지)

하늘공원에서의 주먹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