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학적(生物學的)나이 줄이기.....

생물학적(生物學的)나이 줄이기.....나이는 절대적으로 살아온 세월을 나타내지만, 생물학적 나이는 세포의 나이와 신체적으로 노화하는 속도를 나타내므로 사람마다 다르다. 시간이 흐르면 노화는 불가피하지만 건강한 생활 방식을 바꾸면 그 과정을 늦출 수 있다는 논문이 나왔다. 13일(현지 시간)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미국 심장 학회(American Heart Society)의 ‘2023 과학 세션’에서 과학자들은 생물학적 나이를 줄이고 더 오래 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8가지 건강한 습관을 알렸다.

해당 연구는 컬럼비아대학교 연구원들이 성인 6500명의 생물학적 나이를 계산해 분석했다. 분석 결과, 심혈관 건강이 좋으면 생물학적 노화 속도를 최대 6년까지 늦출 수 있으며. 노화 관련 질병의 발병 위험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냈다. 예를 들어, 심혈관 건강도가 높은 참가자들의 평균 실제 나이는 41세였지만 그들의 생물학적 나이는 36세였다. 반면, 심혈관 건강도가 낮은 사람들의 실제 평균 나이는 53세였지만, 생물학적 나이는 57세였다.

생물학적 노화를 늦추는 8가지 방법은 무엇일까? 연구진은 미국 심장 협회의 라이프스 에센셜 8(Life’s Essential 8) 체크리스트를 사용해 심장과 뇌 건강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전문가들이 제안한 습관을 따르면 노화를 늦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심장병, 뇌졸중 및 기타 건강 문제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1.건강한 음식 섭취....곡물, 콩류, 과일, 채소 등 식물 단백질을 충분히 먹는다. 동물성 단백질은 가금류나 생선 같은 살코기 위주의 단백질을 섭취한다. 설탕이 든 음료, 알코올, 소금 및 고도로 가공된 식품의 섭취를 줄인다.

2.몸 움직이기....매주 150분의 적당한 운동 또는 75분의 격렬한 신체 활동을 목표로 운동해야 한다. 적당한 운동과 격렬한 운동 두 가지를 적절히 조합해도 좋다.

3.충분한 수면 취하기....질병통제예방센터(Centers for DiseaseControl and Prevention)는 인간에게 필요한 수면의 양은 연령에 따라 변한다고 전한다. 성인은 매일 밤 약 7~9시간 수면이 적당하다.

4.체중 관리....식사량을 조절하고, 활동적으로 지내고, 영양가 있는 식사를 함으로써 체중을 관리한다. 체형에 맞는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면 많은 건강상 이점이 있다.

5.금연....흡연은 예방 가능한 질병과 사망의 주요 원인이다. 건강에 금연은 필수다.

6.혈당 관리....신체가 충분한 인슐린을 생산하지 못할 때, 즉 높은 혈당은 만병의 근원이 된다. 공복혈당 또는 포도당 수치가 100mg/dL 미만이면 건강한 범위다.

7.혈압 관리....고혈압은 ‘침묵의 살인자’다. 120/80mmHg 미만을 유지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8.콜레스테롤 조절....나쁜 콜레스테롤은 심장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건강한 식단을 섭취하고, 활동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포화 지방을 불포화 지방으로 대체함으로써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한다.

생물학적 나이를 분석한 컬럼비아대학 누르 마카레만 교수는 “해당 지표를 잘 준수하고 심혈관 건강을 개선하면 신체 노화 과정을 늦출 수 있다”며 “생물학적 노화 감소는 심장 질환과 같은 만성 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고 수명 연장 및 사망 위험 감소와도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레이디경향. 글,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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