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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곰의하루

사람이 그리워 지는 나이? 본문

노인학

사람이 그리워 지는 나이?

설악산곰 2024. 5. 11. 03:15

인연(因緣)이란 이런 거라고 하네요. 씨앗은 흙을 만나야 싹이 트고, 고기는 물을 만나야 숨을 쉬고, 사람은 사람다운 사람을 만나야 행복합니다. 이렇듯 만남이 인연의 끈이 됩니다. 우리 서로 서로 기대어 도움 주며 살아요. 니것 내것 따지지 말고... 받는 즐거움은 주는 이가 있어야 하니 먼저 줘 보라고 하네요. 아무리 좋은 말도 3일이요, 아무리 나쁜 말도 3일이려니~ 우리 3초만 생각 해봐도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사람은 다 안답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사람이 더 그리워지고, 사람이 최고의 재산인 듯 싶습니다. 가끔은 어디쯤 가고 있나 싶을 만큼 참 빨리도 흐르는 세월에 바삐 움직여야 하는 일상들마저 세상살이의 노예가 된 듯, 지난 시간들이 아쉬울 때가 있네요. 인연의 싹은 하늘이 준비 합니다. 하지만, 이 싹을 잘 키워서 튼튼하게 뿌리 내리게 하는 것은 순전히 사람의 몫 입니다. 인연이란 그냥 내버려 두어도 저절로 자라는 야생초가 아니지요.  인내(忍耐)를 가지고 공을 들이고 시간을 들여야 비로소 향기로운 꽃을 피우는 한포기 난초와 같습니다. (좋은글)

마음이 향기로운 사람으로 살게 해 주소서! 손해를 감수하면서도 자신의 책임을 다하는 사람, 남보다 앞서 가기보다는 뒤따라가며 부족함을 챙기는 사람, 상대방의 잘못을 알면서도 못 이기는 척 받아주는 사람, 배려와 양보를 당연하게 생각하며 실행하는 사람, 상대가 곤란해할 때 그 이유를 미리 알고 막아주는 사람, 쉬운 일은 상대에게 미루고 힘든 일은 자신이 알아서 하는 사람, 잘못한 이가 미안해하지 않도록 잘못을 살포시 덮어주는 사람...,이런 이를 마음이 향기로운 사람이라고 한다. (김옥림: '마음이 향기로운 사람'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