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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곰의하루

친구여! 우리 늙으면 이렇게 사세나 본문

노인학

친구여! 우리 늙으면 이렇게 사세나

설악산곰 2024. 8. 26. 13:28

친구여! 우리 늙으면 이렇게 사세 자식들 모두 키워 놓고 하고 싶은 일 찾아하고 가고 싶은 곳 여행도 하고 마음 맞는 좋은 친구 가까이하며 조용히 조용 조용히 살아 가세. 주머니에 돈은 가지고 있어야 할 걸세. 자식은 우리에게 노년보험도 아니고 빚 받을 상대도 아니라네. 더우기 기댈 생각일랑 애시당초 지워 버리세. 그러니 돈은 우리가 가지고 있어야 할 걸세...,친구여! 젊음을 불 살라 평생 지켰던 그 직장도 열나게 뛰던 그 사업도 자의든 타의든 우리와 그렇게 멀어지고 평생직장으로 살아가도록 하지 않을 것이네. 그것이 섭리인데 거역 할수 있겠는가 ? 우리의 평생 직장이란 가정 뿐이라는 것을 이미 깨달았을 것이니 말이네.

이보게 친구여! 지금 조금 힘이 든다고 스스로 위축 되거나 어깨 축 늘어뜨리지 말게나. 자네만 그러는 것이 아니고 대부분 다 어렵고 힘들다네. 통장에 남아도는 돈 쏙~ 쏙 빼서 쓰는 사람 말고는 힘들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그러니 우리 용기를 가지고 오늘을 살아가세. 이보게 친구! 누굴 부러워도 하지 말고 누구와 비교 하지도 말고 세상을 원망도 하지 말고 우리에게 주어진 복대로 더 나은 내일을 위해서 하루 하루를 열심히 살아보세나.

이보게 친구! 우리 건강하게 사세. 건강해야 오래 오래 친구할 것 아닌가. 나 홀로 두고 자네 먼저 갈 생각은 추호도 말게나. 행여 그런 생각 조금이라도 한다면 나..., 자네가 살고 있는 그 쪽 하늘로는 다시는 고개도 돌리지 않을 걸세. 그리고 아프면 서러우니 아프지 말고 건강하세. "장병에 효자 없다 " 고 하지 않았던가? 보험이라도 많이 들어 두게. 보험든 부모는 병원에 가도 자식들이 귀찮아 하지 않는다 하지 않던가. 우리 늙어 자식들에게 짐 덩어리 되지 말아야겠지! 오래 오래 건강하게 살다 가세나..,친구야 ! (높이뜨는새 님의 좋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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