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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곰의하루

서산(西山)의 언덕에서.... 본문

노인학

서산(西山)의 언덕에서....

설악산곰 2023. 2. 1. 02:48

나이가 들면서 그 드는 나이만큼 깊어 지는 것들이 있다. 군데군데 자리 잡아가는 주름 사이로 옹송그린 세월을 덧 없다고 하지 않는것은 세월이 흐르면서 더욱 아름다워 지는 것들이 있기 때문이다. 주름이 늘어 난다는 것은 마음으로 볼 수 있는 것들이 늘어 간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속도에 신경 쓰는 일보다 자신이 가진 능력에 맞는 알맞은 속도를 헤아릴 줄 알게 된다. 평면적으로 보지 않고 둥굴둥굴 전체를 보게 되고 지식(知識)보다는 지혜(智慧)로운 말씀을 따르게된다.

날카롭던 것들은 유연하게, 상처(傷處)는 치유(治癒)의 흔적(痕迹)으로 내게 없는 것 내게서 떠나는 것에 집착(執着)하지 않고 내게 있는 것 내게로 오는 것에 감사하는 법을 알게 되는 것이 바로 나무의 나이테같이 세월 앞에 넉넉해지는 나이 덕분이다 모두 살아오면서 저 마다의 연륜(年輪)이 몸에 배고 인생의 빛과 어둠이 녹아든 양(量)만큼 적절한 빛깔의 향기를 띠는 것이다. 그리고 어느 나이에 이르기 전에는 이해(理解)할수 없는, 감히 도달(到達)할 수 없는 사유(思惟)의 깊이가 있는 것이다. (인애란의‘그대 홀로있기 두렵거든’ 중에서)

황홀한 상태에서는 몸도 신비로운 반응을 합니다. 행복 호르몬인 옥시토신이 분비됩니다. 출산의 극심한 고통의 순간, 아기에게 젖을 먹이는 순간에도 옥시토신은 분비됩니다. 사랑을 느낄 때, 누군가를 용서할 때도 쏟아져 나옵니다. 가슴은 더 너그러워지고 자비와 평화, 용기로 채워집니다. 아름다운 사람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고도원의 아침편지)

장가계의 원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