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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곰의하루

늙어 가는 길, 서툴기만합니다. 본문

노인학

늙어 가는 길, 서툴기만합니다.

설악산곰 2022. 12. 28. 01:25

늙어 가는 길은 누구나 처음 가는 길입니다. 한번도 가본적이 없는 길입니다. 무엇하나 처음 아닌길은 없지만 늙어가는 이 길은 몸과 마음도 같지않고 방향 감각도 매우 서툴기만 합니다. 가면서도 이 길이 맞는지 어리둥절 할 때가 많습니다. 때론 두렵고 불안한 마음에 멍하니 창 밖을 바라보곤합니다.

시리도록 외로울 때도 있고 아리도록 그리울 때도 있습니다. 어릴적 처음같은 호기심과 희망이 있었고 젊어서의 처음길은 설렘으로 무서울 게 없었는데 처음 늙어가는 이 길은 너무도 어렵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지팡이가 절실하고 애틋한 친구가 그리울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그래도 가다보면 혹시나 가슴 뛰는 일이 있을까하여 노욕(老慾)인줄 알면서도 두리번두리번 찾아봅니다. 앞길이 뒷길보다 짧다는 걸 알기에 한발 한발 더디게 걸으면서 생각합니다.

아쉬워도 발자국 뒤에 새겨지는 뒷모습만은 노을처럼 아름답기를 소망하면서 황혼길을 천천히 걸어갑니다. 꽃보다 곱다는 단풍처럼 해돋이 못지않는 저녁노을처럼 아름답게 아름답게 걸어가고싶습니다. (글 아동문학가 석당 윤석구)

’‘잘 잤냐?‘’ 당신의 말 한마디가 힘이되고 ’‘좋은아침’‘ 이라는 당신의 말 한마디가 희망이되고 ’‘즐거운하루되세요’‘ 당신의 말 한마디가 행복의 근원이되고 ’‘맛있는 점심 먹었냐’‘라는 당신의 말 한마디에 에너지가 솟아나고 ’‘커피 한잔 놓고간다’‘라는 친구의 말 한마디에 몰렸던 피곤이 도망가고 ’‘노래 한마디 남기고 간다’‘는 당신의 말 한마디에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됩니다

’‘수고했다’‘는 말 한마디 내일의 힘이 될 수 있고 ’‘잘 자라’‘라는 당신의 이쁜 멘트에 좋은 꿈 행복해지고 ’‘따뜻하고 편안한 저녁시간 되세요’‘ 친구의 말 한마디가 고운 꿈 자리로 이어지고 ’‘힘내라’‘ 는 말보다 힘 들드라도 열심히 살자’‘ 라는 당신의 위로 한 마디, 살아갈 용기와 위안이 됩니다. 우리 이렇게 서로 아끼며 살아요. 오늘도 당신의 우정을믿으며 사랑합니다.

할미꽃

                                                                                     설악산 대청봉아래 토왕성 폭포

나의서재가 잡동산이 추억사진 갤러리로 변했습니다 크크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