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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곰의하루

70은 인생의 빛과 어둠이 녹아든 나이? 본문

노인학

70은 인생의 빛과 어둠이 녹아든 나이?

설악산곰 2022. 12. 20. 00:19

나이가 들면서 그 드는 나이만큼 깊어지는 것들이 있다. 군데군데 자리 잡아가는 주름 사이로 옹성그린 세월을 덧없다고 하지 않는 것은 세월이 흐르면서 더욱 아름다워지는 것들이 있기 때문이다.

주름이 늘어 간다는 것은 마음으로 볼 수 있는것들이 늘어간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속도에 신경 쓰는 일 보다 자신이 가진 능력에 맞는 알맞은 속도를 헤아릴 줄 알게된다. 평면적을 보이지 않고 둥굴둥굴 전체를 보게되고 지식보다는 지혜로운 말씀을 따르게된다. 날카로운 것들을 유연(柔軟)하게 상처는 치유(治癒)의 흔적으로 내게 없는것 내게서 떠나는것에 집착(執着)하지 않고, 내게 있는것 내게로 오는것에 감사하는 법을 알게 되는것이 바로 나무의 나이테같이 세월 앞에 넉넉해지는 나이 덕분이다.

모두 살아오면서 저마다의 연륜(年輪)이 몸에 배고 인생의 빛과 어둠이 녹아든 양만큼 적절한 빛깔의 향기를 띠는 것이다. 그리고 어느 나이에 이르기 전에는 이해할 수 없는 감히 도달할 수 없는 사유(思惟)의 깊이가 있는 것이다. (인애란 ‘그대 홀로있기 두렵거든’에서)

실버들에대한 위로인가 격려인가? 하여간 깊이 생각해 보아야할 테마.어제 나는 무엇을 하며 살았는가, 오늘은 무엇을 할것인가, 내일은 무엇을 위하여 살것인가? 깊이 생각하며 사는 것이 옳겟지만 글쎄~너무 생각 깊으면 병(病)되는 것을, 그렁저렁 모자르게 사는것도 황혼의 지혜 아니겟는가? 다만 나의 여자친구, 아프신곳 없기를 묵언(默言)기도(祈禱)할뿐이다.

압록강하구 강건너 북한 신의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