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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곰의하루

4,19 의거(義擧) 학생혁명의 회고(回顧) 본문

시사

4,19 의거(義擧) 학생혁명의 회고(回顧)

설악산곰 2023. 4. 19. 16:53

4,19 의거(義擧) 학생혁명의 회고(回顧) 1960년 4월 18일 “독재정권 끌어내리자” 고려대 학생들이 시위 후 학교로 돌아가던 중 이승만 정권은 ‘대한반공청년단’이란 정치깡패 단체를 동원해 학생들을 폭력으로 공격한다. 쇠갈고리·쇠사슬·쇠망치 등으로 무장한 50~60명의 괴한들이 학생들을 무차별 공격했다. 학생 1명이 죽고 수십명이 부상을 당한다.

다음 날 4월 19일 시민 학생들이 독재정권 물러가라!”고 외치며 광화문, 종로 등 서울 시내 곳곳에서 시위를 한다. 시위대는 10만명을 넘어섰고, 대통령 관저인 경무대로 향했다. 대규모 시위대가 경무대 앞에 이르자 경찰이 집단 발포하기 시작한다. 21명이 즉사하고 172명의 총상 부상자가 속출했다.

경찰의 발포 이후 시위대는 경찰의 총을 빼앗아 무장하여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며 맞섰다. 경찰로부터 무기를 탈취하여 기동화된 무장시위대원들은 저녁무렵 종로와 을지로 일대에서 시위대를 보호했다. 오후 6시40분경 소방차와 트럭등에 분승한 시위대원들이 종로3가를 지나다가 동대문 경찰서 앞을 통과할 무렵 경찰은 일제사격을 퍼부었다. 이곳에서 쌍방간 최초의 사격전이 벌어졌다.

40여대의 차량에 분승, 밤거리를 질주하며 시위하던 수백명의 시위대는 숭인동 근처에서 경찰의 저지를 받고 잠시 주춤했으나 밤 8시경부터는 동대문에서 청량리에 이르는 연도의 파출소를 모조리 불태우면서 27자루의 카빈총을 탈취, 을지로 6가 서울운동장 앞에서 경찰과 한때 총격전을 벌이기도 했다.

무장시위대의 일부는 20여대의 차량에 타고, 의정부 무기고를 찾아 창동까지 달려갔다. 이들은 창동지서 경찰들과 한때 총격전을 벌이다가 자정무렵 급거 출동한 계엄군과 경기도경이 협공할 기세를 보이자 다시 시내로 되돌아와 고려대 뒷산쪽으로 후퇴해 안암동 근처 산에서는 20일 새벽까지 무장시위대원과 무장경찰 사이에서 사격전이 벌어졌다. 하지만 당시 계엄군은 선제발포를 금하고 유연하게 대처했다.

대통령 이승만이 군지휘부에게 무력동원을 명령한다. 군은 거부했다. 정국이 위태로운 긴장 상태로 닷새를 보내고 있었다. 이때 4월 25일 대학교수들이 서울 시내로 나와 행진한다. 이승만은 다음 날 성명을 라디오로 발표한다. “국민이 원하면 대통령직을 사임하겠다” 1948년 7월 24일부터 1960년 4월 26일까지 만 13년 동안 대통령직에 있으면서 1950년 6.25 전쟁 이전과 전쟁 중, 직후 시기까지 150만명 이상 자국민을 '빨갱이'로 학살한 독재자 이승만은 하와이로 도망간다.

63년 전인 1960년 4월 25일 대학교수단 시국선언문 -부정불의에 항거하는 민족정기의 표현 -


이번 4.19의거는 이 나라의 정치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계기이다. 이에 대한 철저한 과정이 없이는 이 민족의 불행한 운명은 도저히 만회할 길이 없다. 이 비상시국에 대비하여 전국 대학교수들의 양심에 호소하여 우리의 소신을 선언한다. 마산, 서울 기타 각지의 데모는, 주권을 빼앗긴 울분을 대신하여 궐기한 학생들의 순진한 정의감의 발호이며 부정불의에 항거하는 민족정기의 표현이다.

이 데모를 공산당의 조종이나 야당의 사주로 보는 것은 고의의 왜곡이며 학생들의 정의감의 모독이다. 합법적이고 평화적인 데모에 총탄, 폭력을 기탄없이 가함은 민주화 자유를 기본으로 하는 대한민국의 국립경찰이 아니라 불법과 폭력으로 권력을 유지하려는 일부 정치집단의 사병이다. 누적된 부패와 부정과 횡포로써 이 민족적인 대참극과 치욕을 초래한 대통령을 위시하여 여야 국회의원 및 대법관들은 그 책임을 지고 물러서지 않으면 국민과 학생들의 분노는 가라앉기 힘들 것이다.

학생 살상의 만행을 위해서 명령한 자 및 직접 하수한 자는 즉시 체포 처단하라.
모든 구금된 학생은 무조건 석방하라.
공적 지위를 이용하여 부정축재한 자는 관, 군, 민을 물론하고 가차없이 적발, 처단하여 국가의 기강을 세우고 부패와 부정을 방지하라.
경찰의 중립화를 확고히 하라.
학원의 정치도구화를 포기하라.
곡학아세(曲學阿世)하는 사이비 학자와 정치도구화된 소위 문화, 예술인을 배격한다.
반공의 명의를 남용하는 방식으로 제군들이 흘린 피의 정치도구화를 조심하라 1960년 4월 25일 대학교수단 (이렇게 만든 대한민국이다)(방초님의 블로그에서)

 

                                                                           국립4,19민주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