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곰의하루
님이오시는지 본문
님이오시는지
박문호 시(詩)
물망초 꿈꾸는 강가를 돌아
달빛 먼 길, 님이 오시는가
갈숲에 이는 바람 그대 발 자취일까
흐르는 물소리 님의 노래인가
내 맘은 외로워 한없이 떠돌고
새벽이 오라는지 바람만 차오네
백합화 꿈꾸는 들녘을 지나
달빛, 먼 길 내님이 오시는가
내 맘은 떨리어 끝없이 헤매고
새벽이 오려는지
바람이 이네, 바람이 이네
잔인한 2023년 7월의 마지막날 새벽, 평소의 습관대로 kbs fm 라디오 kong. 이재호의 ‘출발 FM과함께’를 들으며 영랑호 한바퀴 돌고있는데 주옥같은 우리의 가곡 ‘님이오시는지’ 박문호 시(詩)/ 김규환 곡/ 터너 박세원의 노래가 흐른다. 정말 오랜만에 문학소년이 된것같은 감동을.....
이나이에 무슨 ‘나의님’은 사랑을 속삭이는 로망의 님은 아닐테지만 지겨운 폭우, 폭염, 폭서 7월을 보내며 아직은 33‘c를 오르내리는 무더위 1주일은 계속되리라 예보하고 있지만 이제는 8월 August 가을이 올것이고 가을이 되면 풍성한 수확과 더블어 우리의 명절 추석(秋夕)이 올것이고 어지러운 정국도 어느정도 정리 될것이니 ’이제는 좋은 새벽이 오겟지‘ 하는 마음에 내님도 오실것만 같다. ’님이오시는지‘ 박문호 박사의 마음 조금은 알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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