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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곰의하루

나도 부자(富者)로 한번, 잘 살아보고 싶다? 본문

좋은글

나도 부자(富者)로 한번, 잘 살아보고 싶다?

설악산곰 2023. 8. 17. 06:57

나도 부자(富者)로  한번,  잘 살아보고 싶다?  부(富)와 수(壽)는 하늘이 주는 것이다? 진짜로 그런 것일까? 그런것도 같고 아닌것도 같다. 여기 부자(富者) 동네가 있다. 그리고 부자들의 생활 태도가 있다. 새벽 별을 보면서 하루를 시작하고, 지독하게 벌어서 번 돈을 허투루 쓰지 않으니 부자(富者)될 수밖에....그 들의 삶을 샘 내기보다는 타산지석(他山之石)으로 배워서 진짜 나도 부자로 한번 살아보고 싶다. 희망 사항이긴 하지만... 이제는 부(富)보다는 건강한 수(壽)가 미션임을 잠시 망각했구나! 역시 부(富)가 꿈? 이만하면 됏지 무슨 욕심이... 크크하하 (설악산곰의 치매)

부자(富者)되고 싶으면 진주로 가라.. 진주 승산 마을의 방어산(防禦山)! 거부(巨富)의산실(産室),진주승산(勝山)마을의비결(祕訣)!삼성(三星)·LG·GS·효성(曉星) 가문(家門)을 배출(輩出)한 진주 승산(勝山)마을 앞에는 방어산(防禦山)이 있다. 이 마을 부자(富者)들은 새벽 일찍 방어산(防禦山) 자락에 걸린 새벽별을 보면서 하루 일을 시작(始作)했다. 삼성(三星), 효성(曉星)은 물론이고 LG·GS의 전신인 금성엔 이름에 모두 별이 들어 있다.

지독히도 부지런하게 일해서 벌고, 번 것은 쓰지 않았으며, 쓰지 않았으니 자연(自然)히 쌓일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승산(勝山)마을 허씨 가문(家門)엔 절약(節約)에 관한 전설(傳說) 같은 얘기들이 전해 온다. ‘담뱃대에 담배를 재고 빨기는 하지만, 불을 붙이지 않고 입김만 내뿜었다.’

GS 허만정 창업주의 부친(父親) 허준 선생은 모은 재산(財産)을 자식(子息)과 조상(祖上), 동네 주민, 나라의 몫으로 나누는 유지(遺旨)를 내리고, 마을의 궁핍한 사람을 돕는 데 7000만 냥을 분배(分配)했다. 구호(救護)를 베풀 때도 받는 사람들의 자존심(自尊心)을 생각했다. 춘궁기(春窮期)에 그저 곡식(穀食)을 나눠주지 않고 방어산(防禦山)에 있는 돌을 집 앞마당에 옮겨 놓고 곡식(穀食)을 가져가도록 했다. 노동(勞動)의 대가(代價)로 가져가는 것이라는 뜻이다.

이렇게 쌓인 돌이 마치 1만2천봉 금강산(金剛山)을 닮았다고 해서 ‘승산(勝山)마을 금강산’으로 불린다. 구한말 승산(勝山)마을에는 만석꾼 2가구, 5천석꾼 2가구 등 천석꾼 이상 가구가 16가구에 달했다.

지리적(地理的)으로 동쪽으로 흐르는 지수천을 따라 비옥(肥沃)한 땅이 많았고, 마을이 바깥으로부터 숨겨져 있어 큰 환란(患亂)을 피할 수 있었다. 중앙 권력(權力)으로부터 떨어져 있고, 남명 조식의 실천주의 유학의 영향으로 재산(財産)을 모으는 데 상대적(相對的)으로 자유(自由)로운 분위기가 있었다고 한다. 김종욱 진주K기업가정신 재단 부이사장은 “사농공상이 분명한 중앙에서 철저히 소외된 지방이었기 때문에 지방(地方) 재력가(財力家)가 땅을 사 모으는 것도 가능했다”고 했다.

세계(世界)를 놀라게 한 재벌(財閥)들이 한국의 한 마을에서 무더기로 나온 데는 교육(敎育)의 역할(役割)도 컸다. 식민지(植民地) 암울한 때에 허씨 집안이 땅을 내놓아 1921년 지수보통학교가 설립(設立)됐다. 산 너머 함안(咸安), 강 건너 의령(宜寧)과 경계를 이루는 이 신식 학교(學校)에 주변 인재(人才)들이 몰렸다. 이 마을에 살았던 LG 구인회, 의령군(宜寧郡)의 삼성(三星) 이병철, 함안군(咸安郡)의 효성(曉星) 조홍제 창업주가 같이 어울려 운동(運動)하고 공부(工夫)했다. 1980년대 100대 기업인 중 이 학교 출신(出身)이 33명이다.

이 기적(奇蹟) 같은 마을 이야기가 궁금해 세계 47국 150여 명이 진주에 모여 국제포럼을 열었다. 이 마을이 배출한 기업가들이 이룬 매출액은 연간 800조원에 이른다. 승산(勝山)마을은 다시 못 올 역사가 아니다. 자유로운 기업가 정신을 권장하고 인재(人材)가 모이면 제2, 제3의 승산(勝山)마을이 大韓民國에 탄생(誕生)한다. (글, 박종세)

진주  방어산

로마 우산소나무와 호텔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