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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곰의하루

우리의 삶.....타타타(Tathata) 본문

좋은글

우리의 삶.....타타타(Tathata)

설악산곰 2023. 10. 30. 00:59

타타타(Tathata)는 산스크리트 語로 '본래 그러한 것' 이라는 뜻이랍니다. 한자로는 '여여(如如)'라고 표기 한다고도 합니다. 여여는 '어찌하면 어떠하냐' 라는 의미로도 해석 되는데, 결국 노래 제목 '타타타'는 '인생이란 본래 그런 것이니 이런들 어떠하랴 저런들 어떠하랴' 는 뜻으로 사용된 것으로 생각 된다고 하네요.

세월이 가고 나이를 먹을 수록 깨닫게 되는 것이 바로 '인생은 타타타' 라는 사실입니다. 김국환의 노래처럼 '알몸으로 태어나 옷 한 벌은 건진 수지맞은 장사'가 인생인데, 우리들은 대부분 '타타타'가 아니라 '탓탓탓'으로 살아갑니다. 부모 탓, 친구 탓, 上司(상사) 탓, 부하 탓, 시간 탓, 돈 탓을 하며 한탄과 원망으로 살아갑니다.

그러나 인생은 '타타타'입니다. "사람들은 슬픈 일이 닥칠때마다 '오, 하필이면 이런 일이 나에게 일어나는 것일까?' 라고 말하지만, 기쁜 일이 일어났을 때도 똑같은 질문을 하지 않는 한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없다." 는 말이 있습니다. 역시 타타타와 마찬가지입니다. 바람이 부는 날은 바람으로, 비 오면 비에 젖어 살아가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할 줄 아는 사람만이 인생을 안분지족 (安分知足)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렇지 못하면 평생 다른 사람을 탓하고 환경을 탓하며, 불행한 인생을 살아가기 마련입니다. 노년의 행복은 머리와 마음을 비우고, 물건과 사람을 정리하고 타타타의 철학을 실천하는데 달렸습니다. 행복해지고 싶다면 비우고 정리하고, '탓탓탓' 하지 말고 '타타타' 하세요. 인생을 타타타 타타타 하면서 살아보세요. (좋은글)

인생은 다 바람같은 거야 다 바람같은 거야. 뭘 그렇게 고민하는 거니? 만남의 기쁨이건 이별의 슬픔이건 다 한 순간이야. 사랑이 아무리 깊어도 산들 바람이고 오해가 아무리 커도 비바람 이야. 외로움이 아무리 지독해도 눈보라일 뿐이야. 폭풍이 아무리 세도 지난뒤엔 고요하듯 아무리 지극한 사연도 지난뒤엔 쓸쓸한 바람만 맴돌지. 다 바람이야.

이 세상에 온 것도 바람처럼 온다고 이 육신을 버리는 것도 바람처럼 사라지는 거야. 가을 바람 불어 곱게 물든 잎들을 떨어 뜨리듯 덧없는 바람 불어 모든 사연을 공허하게 하지. 어차피 바람일 뿐인걸. 굳이 무얼 아파하며 번민하리 결국 잡히지 않는게 삶인 걸. 애써 무얼 집착하리 다 바람인거야. 그러나 바람 그 자체는 늘 신선하지 상큼하고 새큼한 새벽바람 맞으며 바람처럼 가벼운 걸음으로 바람처럼 살다 가는게 좋아 (묵연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