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곰의하루
노인들에게 드리는 솔직(率直)한 이야기 본문
노인들에게 드리는 솔직(率直)한 이야기. 노인에 대하여 젊은 사람들이 갖는 솔직한 인상은 추(醜)하다는 것이다. 얼굴에 반점이나 주름이 늘고 머리카락은 적어진다. 많은 지방질이 쌓여 몸은 뚱뚱하다. 사람에 따라서는 체취(體臭)나 구취(口臭)도 난다. 체형도 등이 굽고 허리통이 굵어진다. 젊었을때의 날씬한 몸매는 상상도 할수없을 정도로 아름다움을 상실한 모습, 보통 젊은이 들은 남의 아기나 어린이가 귀엽다는 생각으로 손을 내 밀어 만지게 되지만, 노인에 대해서는 절대 그런일이 없다.
노인에게 자리를 양보 한다든지 부딪치지 않으려고 주위를 기울이는 조그만 친절은 행(行)하고 있지만 그 이상의 것은 하지 않는다. 입으로 말하는 사람은 적으나 노인들이 외면(外面)을 당하는 이유 중 하나는 아름다움이 없어졌다는 것이다. 느린 동작, 알아들을 수 없는 말, 독선적이고 완고함, 번거러움 등도 싫어하는 원인이고 보는 느낌이 정결하지 않다는 것도 원인이다.
나이가 들어 갈 수록 청결(淸潔)을 유지 하려는 노력이 꼭 필요한 것이다. 남자는 매일 수염을 깍고 머리를 단정히 해야한다. 일상 사용하는 타월 손수건 칫솔 등은 고가의 물품이 아니므로 헐거나 더러워졌다는 느낌이 들면 새로운 것으로 바꾸는 것이 좋다. 아깝다는 생각으로 걸레같은 수건을 사용한다든가 하는 것은 타인에게 싫어하는 느낌을 주게된다.
세면대 화장실 등 가족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장소는 특히 주의 해야만한다. 화장실을 더럽힌다거나 사용한 물을 버리지 않는다든가 세면대에 머리카락등이 떨어져있지 않게 주의하는 마음을 쓰지 않으면 않된다. 식사때도 한번 입에 넣은 음식을 뱉는 일은 절대 금물이고, 틀니를 빼어 행구는 행위는 사람의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하는 것이 예의이다.
나이를 먹음에 따르는 외견상(外見上)의 변화는 어쩔 수 없다. 그러나 타인의 눈으로 자기를 보면 어떻게 보일까? 하는 자각으로 단정한 모습과 좋은 인상을 가져야 되겟다는 마음 가짐이 꼭 필요하다. 전철에서 다리를 벌리고 있는 할머니가 있으면 옆에 앉아있는 사람들이 눈 둘곳이 없어서 난처해진다. 보기 싫은 것이다. 항상 정결하고 단정한 몸가짐, 적당한 멋, 이것은 타인에게 주는 자기인상을 고품격으로 만드는것이며, 자기의 마음이나 몸을 젊게 만들면 젊은 사람으로부터 경의와 존경 호감을 갖게하는 요인이되는 것이다.(좋은 글) 설악산곰은 과연 몇점이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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