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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곰의하루

당신이 행복하면 좋겠습니다 본문

좋은글

당신이 행복하면 좋겠습니다

설악산곰 2024. 1. 22. 03:13

당신이 행복하면 좋겠습니다. 힘들었던 지난 일에 얽매여 아픈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해 잠 못 이루는 당신이 이제는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선명하게 남은 기억이 늦은 밤 툭툭 상처로 올라올 때 과감히 터트려 아물도록 마음을 정리했으면 좋겠습니다. 새로운 날 지난 일은 묻고 상처받은 영혼을 가여워하며 자신을 소중히 대했으면 좋겠습니다. 잘 견딘것에 감사하고 씩씩하고 유쾌한 내일을 약속하며 당신의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의 인생이 꽃처럼 예쁘고 투명한 햇살처럼 밝은 날이 반기니 무조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조미하 ‘결정했어 행복하기로’ 중에서)

삶을 산다는 것은....삶을 산다는 것은 화려함 속에 갖춰진 인내의 고통으로 만들어가는 것. 피고 지는 세월을 반복하며 기쁨도, 슬픔도 잠시 잠시 잠깐의 시간들이 모여 하루가 마무리 되어가는 것. 뒤돌아 볼 겨를조차 없이 앞만 향해 걷다 문득 생의 한 가운데 서면 생명 안에 죽음이 있음을 느낄 때 살아 있다는 것에 대한 감사한 마음으로 참음을 반복해 가는 것. 삶을 산다는 것은 좋은 것을 닮고 싶어 하고 행복하기를 바라지만 때론 향기 없는 가슴 앞에 무너지는 마음을 볼 때 그 아픔조차 참아내야 하는 것. (글 관허 스님)

이쯤에서..... 이쯤에서 돌아갈까 보다. 차를 타고 달려온 길을 터벅터벅 걸어서....보지 못한 꽃도 구경하고, 듣지 못한 새소리도 들으면서, 찻집도 기웃대고 술집도 들러야지. 낯익은 얼굴들 나를 보고는 다들 외면하겠지. 나는 노여워하지 않을 테다. 너무 오래 혼자 달려왔으니까...부끄러워하지도 않을 테다. 내 손에 들린 가방이 텅 비었더라도 그동안 내가 모으고 쌓은 것이 한 줌의 모래밖에 안된다고 새삼 알게 되더라도... (신경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