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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곰의하루

요산요수(樂山樂水) 산(山)과 물(水)을 즐기자! 본문

좋은글

요산요수(樂山樂水) 산(山)과 물(水)을 즐기자!

설악산곰 2024. 2. 28. 00:27

산(山)과 물(水)을 즐기자!....요산요수(樂山樂水).....“지혜로운 사람은 물을 즐기고, 어진 사람은 산을 즐긴다. 지혜로운 사람은 움직이고, 어진 사람은 고요하다. 지혜로운 사람은 즐겁게 살고, 어진 사람은 오래 산다.” 공자의 말이다. 여기서 지자(知者)와 인자(仁者)의 삶을 겸하라는 축원의 4자성어 ‘요산요수(樂山樂水)’가 나왔다.

‘樂’의 발음은 3종이다. 음악(音樂)을 말할 때는 ‘악’, 즐겁다는 뜻으로 쓸 때는 ‘락(낙)’, 즐긴다는 뜻일 때는 ‘요’로 읽는다. 공자가 나열한 이미지 ‘지혜(智惠)로운 사람=물=움직임=즐겁게’ ‘어진(仁) 사람=산=고요함=장수’로 가늠해보면 지자(智者)와 인자(仁者)의 각 형상이 그려진다. 인과 지를 겸비한 ‘요산요수’의 인품이라면 더없이 좋으리라.

추사 선생은 “정좌처다반향초(靜坐處茶半香初), 묘용시수류화개(妙用時水流花開)”라는 대련(對聯) 작품을 남겼다. “고요히 앉아있는 곳, 차는 반쯤 우러나고 향도 막 피어오르고, 지혜를 묘하게 쓸 때 물은 흐르고 꽃도 피네”라는 뜻이다. ‘요산요수’에 대한 주석인 듯, 인과 지의 조화를 표현한 명구이다. 배낭을 멘 그대여! ‘요산요수’의 경지에 오르자. (김병기 서예가·전북대 명예교수)

人生減省一分 便超脫一分 (인생감생일분 변초탈일분) 사람이란 무슨 일이든 하나를 줄이면 곧 하나를 초월한다.

如交遊減 便免紛擾 言語減 便寡愆尤 (여교유감 변면분요 언어감 변과건우) 사귐을 줄이면 시끄러움을 면하고 말을 줄이면 허물이 적어지며

思慮減 則精神不耗 聰明減 則混沌可完 (사려감 칙정신불모 총명감 칙혼돈가완) 생각을 줄이면 정신이 소모되지 않고 총명을 줄이면 본성을 보전할 수 있다.

彼不求日減而求日增者 眞桎梏此生哉 (피불구일감이구일증자 진질곡차생재) 사람들이 날로 줄이기를 원하지 않고 오직 더하기를 원하는 것은 스스로의 삶을 속박하는 것이다. ........채근담(菜根譚)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