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곰의하루
내 인생 성적표 본문
내 인생 성적표....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에 가족보다 귀중한 이가 어디 있겠는가? 하지만 우리가 살다보면 내가 낳은 자식까지도 결국은 공동체 속에 한 일원으로 때로는 남남일 때가 많아 가슴조리며 살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여기 사람들과 관계 속에 며느리, 자식과의 관계 속에 일어나는 재미나는 이야기를 적어 잠시 시름을 놓고자 한다.
세상만사 일들이 왜 이리 마음먹은 대로 잘 안되는지 잘난 아들은 국가의 아들, 돈 잘 버는 아들은 사돈의 아들, 빚진 아들은 내 아들, 이놈의 아들이 사춘기가 되면 남남이 되고, 군대 가면 손님, 장가가면 사돈이 된다. 아들을 낳으면 1촌, 대학가면 4촌, 군대 가면 8촌, 장가가면 사돈의 8촌, 애 낳으면 동포, 이민가면 해외 동포된다. 딸 둘에 아들 하나면 금메달, 딸만 둘이면 은메달, 딸 하나 아들 하나면 동메달, 아들만 둘이면 목매달, 장가간 아들은 희미한 옛 그림자,
시어머니 살아가며 착각하는 세 가지 며느리를 딸로 착각하는 여자, 사위를 아들로 착각하는 여자, 며느리 남편을 아직도 아들로 착각하는 여자 며느리는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 딸은 아직도 그대는 내 사랑, 남편이 집에 있으면 웬수덩어리, 나가면 사고덩어리, 며느리에게는 구박덩어리 그래도 내 남편은 할 수 없이 미워도 다시한번 가진 재물을 안 물려주면 맞아죽고, 반만 주면 졸려죽고, 다 주면 굶어 죽는다.
세상만사 이래저래 한 평생 사는 것 힘들어 하지 말고 괴로워 하지 말고 억울해 하지 말고 이놈 저놈 미워말고 가르침을 따라 나부터 살펴보고 날마다 감사하고 날마다 나의 부족함을 점검하며 살아가는 것 이것이야 말로 세상에 가장 보람 있고 행복이 아니겠는가? (소천 권태일)
내 삶을 위해 올리는 기도(祈禱).... 늙어가더라도 지난 세월에 너무 애착하지 않고 언제나 청춘의 봄 날로 의욕이 솟아 활기가 넘치는 푸른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남자는 마음으로 늙고 여자는 얼굴로 늙는다고 하지만 나이가 들면 들수록 꽃 같은 인품의 향기를 지니고 넉넉한 마음으로 살게 하소서. 우러난 욕심 모두 몰아내고 언제나 스스로 평온한 마음 지니며 지난 세월을 모두 즐겁게 안아 자기 인생을 사랑하며 살게 하소서. 가진 것 주위에 모두 나누어 아낌없이 베픈 너그러운 마음이 기쁨의 웃음으로 남게 하소서. 인생이란 결국 혼자서 가는 길 자연스럽고 가벼운 마음 하나로 푸르고 잔잔한 마음의 호수의 백조가 되어, 언제나 기도하는 착한 마음으로 근심없는 평화의 삶을 살게 하소서! (좋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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