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아! 인간아! 왜 사니?

인간아! 인간아! 왜 사니? “인간이기에 산다, 왜 어쩔래?” 잘해주면 병신소리 듣고 못해주면 독(毒)한놈 소리듣고 잘 나가는 사람보면 저 사람 비리(非理)가 많을 거야 깍아내리고 못 사는 사람보면 게을러서 못 산다고 깍아내리고... 조금 더우면 왠 놈의 날씨가 이리 더워? 툴툴대고 조금 추우면 이놈의 날씨가 미쳤다고 불만이고 좋다고 깔깔 댈때는 언제고돌아서서 밉다고 입에 침 튀기며 씹어대고....

화단에 활짝핀 꽃을보며 예쁘다고 아름답다고 그렇게 좋아하더니 서둘러 떨어져 추해지니 지저분하고 더럽다고 말하더라. 인간아! 인간아! 왜 사니? 큰 소리로 물어보니 인간이기에 산다고 한다. 간사(奸詐)하기에 환경에 적응이 빠르고 그러기에 지구상에서 유일한 존재로 우뚝서고, 모든 만물(萬物)앞에 멸(滅)하지 않고, 번성(繁盛)하는 종(種)이 됬다고 말 하더라! (글, 정광일)

여생지락(餘生之樂) ...남은 인생 즐겁게 살자!

공자는 즐기는 자가 최고 라고했고, 키케로는 젊은이 같은 노인을 만나면 즐겁다 고 했다. 재물이 아무리 많아도 인생을 즐기지 못하면 그것을 웰빙(Well being)이라고 할 수 없다. 매 순간 인생과 풍경을 즐겨라! 바쁘다고 서둘러 지나치지 말고 인생이라는 길의 아름다운 풍광을 즐겨보자! 가을을 기다리느라 봄날의 포근함을 놓치지 말라. 겨울이 되어서야 푸르렀던 여름을 그리워하지 말라.

갈곳 없고 할 일이 없으면 않된다. 주책없이 완고하고 고집스러워도 않된다. 잘 난체 아는 척 해서는 더욱 안된다. 단순하고 순박해야하며 반듯이 소탈해야한다. 아름다운 황혼(黃昏) 베풀며 너그러워야한다. 일이 있어 늙을 틈이 없어야한다. 바보처럼 앉아 기다리지 말자. 떨치고 나가 길을 찾고 매일 즐기며 살자!

공자님도 인생을 즐기는 사람이 으뜸이라 하셨다. 오늘 하루 매 순간을 소중히 여겨라. 행복은 그 안에 있다. 앞만 보고 산을 오르다 보면 옆의 아름다운 풍경을 놓친다. 조금은 느리게 오르다 보면 놓치고 가는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될것입니다. 지금 이순간을 소중하고 즐겁게 보내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 항상 즐거움을 담고 유쾌! 상쾌! 통쾌! 멋지게 살아가야 되겟습니다 (좋은글 옮김)  어제(23/04/04) ‘밤안개’ 노래가수 현미(85)씨의 급서(急逝)소식에 마음이 더욱 허(虛)하다. 우리 이제 남은 인생 가능하면 즐겁게 살다가 가야한다.

                                                     대흥사    천불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