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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곰의하루

쓸데없이 걱정 많이하는 사람 이야기 ... 기우(杞憂) 또는 기인지우(杞人之憂)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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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이 걱정 많이하는 사람 이야기 ... 기우(杞憂) 또는 기인지우(杞人之憂)

설악산곰 2023. 5. 30. 02:31

기(杞)나라에 걱정이 아주 많은 사람이 살고 있었습니다. 친구에게,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면 어쩌냐?” 친구(열자, 도가(道家)의 3대 경전중 하나) 왈 “ 여보게, 하늘은 기(氣)가 모여있는것에 불과하고, 우리 주변은 이 기운으로 가득차 있다네. 우리가 그 기운으로 숨 쉬고 살아가는데 어찌 이것이 무너질 리(理) 있겟는가? 하늘은 절대 무너지지 않을테니 걱정하지 말게” “이 사람아 땅은 기운이 굳어 형성된 것으로 사방 어데에나 있네. 앞으로 가도 땅이고 뒤로가도 땅이고 온 종일 뛰어다녀도 끝이 없네. 그런데 어떻게 이 땅이 꺼진단 말인가?”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질까 걱정하는 것은 쓸데없는 짓이다. 하늘과 땅이 무너지지 않는다면 안심하고 살수있을테니 좋은 일이고, 하늘과 땅이 무너진다면 그것은 우리가 어찌할 수 없는 일이다. 어떻게 할 수 없는 일을 걱정해서 무엇 하겟는가?

‘몸은 빌린것이고 돈은 훔친 것이다’

세속(世俗)의 삶에서 귀(貴)하게 여기는 것 중 하나가 ‘돈’입니다. 풍족하고 여유롭게 살고 싶은 마음에 돈을 갈망합니다. 욕심이 없던 사람도 좋은 물건이나 귀한 보물을 보면 마음이 흔들립니다. 문명은 욕심을 자극합니다. 편리한 도구를 보여주며 이것을 얻어야 행복할수있다고말합니다. 그 순간 평정심은 사라지고 물욕에 사로 잡힙니다. 문제는 외적인것에 자극받아 마음 흔들리면 자기 삶을 살수 없다는 것입니다.

몸은 빌린것이고 돈은 훔친것입니다. 몸은 우주의 에너지가 우리에게 형체를 부여한 것입니다. 죽으면 다시 돌려줘야 합니다.돈은 세상에 있던 것을 일시적으로 내가 가지고있을 뿐입니다. 사람들은 “죽으면 끝인데 욕심 버리고 살자” 고 말합니다. 우리는 이미 열자의 철학을 가지고있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뿐입니다. 돌아서면 귀한 물건이 눈에 들어오고 금새 마음을 빼앗깁니다. 그래서 철학(哲學)이 필요합니다.철학이 있으면 상황이나 외물에 영향을 덜 받습니다. 그 덕분에 큰 생각으로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출처, 공무원연금지 2023년5월호 글 안성헌 작가의 ‘열자읽기 설악산곰 편집) 나의 친구들은 쓸데없는 걱정 하지 않습니다. 크크하하하 확실합니다. 님의 배려가 공덕입니다.

영랑호 물 나들이와 꽃많은잡  장미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