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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곰의하루

황새의 사랑 본문

좋은글

황새의 사랑

설악산곰 2023. 6. 29. 04:48

황새는 예로부터 길조(吉鳥)로 여겨졌는데 황새가 군락을 이루면 큰 벼슬을 할 사람이나 만석꾼이 태어난다는 속설이 있을 정도로 친근한 우리나라 농촌의 텃새입니다. 하지만, 현재는 줄어드는 개체로 인해 멸종위기종이 된 황새는 다른 새들과는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황새는 한번 짝을 맺으면 평생 자신의 짝을 보살피는 독특한 새인데, 심지어 수컷이 죽으면 암컷은 죽기까지 혼자 사는 일도 종종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깊은 부부애 만큼이나 더 특별한 것이 있는데, 그건 바로 ‘자녀 사랑’입니다.

대부분의 새는 수컷과 암컷이 번갈아 가며 먹이를 물어 오는데, 황새는 먹이를 하나씩 물어오지 않고, 다량의 먹이를 가슴속에 품고 와서는 목에 힘껏 힘을 줘서 연신 먹이를 둥지에서 토(吐) 한 뒤 새끼들에게 먹이를 골고루 나눠줍니다. 황새의 이러한 행동은 새끼들끼리의 먹이 경쟁을 낮춰 자칫 경쟁에서 도태되는 개체가 나오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황새의 또 다른 특징으로는 ‘효’가 있습니다. 다 자란 성채가 된 새끼 황새들은 자유롭게 훨훨 날아갈 수 있지만, 나이가 들어 병든 부모 황새를 위해 먹이를 물어다 주고, 자신의 큰 날개로 쇠약한 부모를 정성스레 보호합니다. 이러한 황새를 보고 로마 시대에는 자녀가 나이 든 부모를 의무적으로 보살피도록 하는 ‘황새 법’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부모의 사랑, 효. 이 두 가지는 한낱 미물도 깨닫고 지키는 자연의 섭리와 같습니다. 그리고, 이 둘의 공통된 핵심은 바로 ‘희생’입니다. 부모의 사랑, 자녀의 사랑 모두 희생을 바탕으로 이루워지는 귀한 섭리입니다. 이처럼 사랑은 자기희생 없이는 생각할 수 없는 것이라고... 일찌기 "도스토예프스키" 는 말했습니다. (좋은글 옮김)

영랑호에는 황새의 4촌인 백로와 왜가리 서식지입니다. 불과 10년전에는 약 200마리 이상 관찰되었는데 지금은 아무리 세어 보아도 100마리를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설악산곰 이를 서러워합니다. 컴프터 백과 참고하니 황새, 두루미, 백로와 왜가리 구별해 놓았습니다. 황새와 두루미는 나무 위에서 생활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영랑호에서는 황새, 두루미 관찰하기 어렵습니다. 아마 설악산곰의 무지 탓인지도 모르겟습니다만 황새의 글을 읽으며 백로, 왜가리도 황새와같이 희생(犧牲)과 사랑의 표상으로 알고 더욱 아끼고 사랑하고저 다짐 합니다. (설악산곰)

한 수 아래 산다는 건, 손익계산도 해야 하는 냉철한 일이다. 열 내며 감정적이 되면 일도 관계도 그르칠 수 있다. 냉철한 이성은 감정에 빠져 실수할 일을 막아준다. 이렇게 합리적으로 계산해 보니 매사 그의 말투에 열정적으로 열 낼 거 없다는 답이 더 명쾌하게 나온다. 확실해진다. 상대방 말투는 문제없다. (임영주의 ‘이쁘게 관계 맺는 당신이 좋다’ 중에서)

 

속초 해수욕장의  일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