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곰의하루
여보시오! 이 글 좀 보고가소! 본문
여보시오~~ 돈 있다 유세하지 말고 공부 많이 했다고 잘난체 하지말고 건강하다 자랑하지 마소! 명예있다 거만하지 말고 잘났다 뽐내지 마소. 다 소용 없더이다. 나이들고 병들어 자리에 눕으니 잘난사람.. 못난사람.. 너나 할것없이 남의 손 빌려서 하루를 살더이다. 그래도 살아있기에 남의 손으로 끼니 이어야하고, 똥 오줌 남의 손에 맡겨야하니 그 시절 당당하던 그 모습 그 기세가 허무하고 허망하기만 하더이다.
내 형제 내 식구 최고라며 남 업신 여기지 마소! 내 형제 내 식구 마다하는일 피 한방울 섞이지 않는 그 남이 눈뜨고 코 막지도 않고 따뜻한 마음으로 미소지으며 입으로 죄 짓지않고 잘도 살더이다. 말하기 쉽다 입으로 돈 앞세워 마침표를 찍지마소! 그 열(10)배를 준다해도 하지 못할일, 댓가없이 베푸는 그 마음과 친척으로 알고 묵묵히 자리 지키는 그 마음에 행여 죄 될까 두렵소이다.
병들어 자리에 누우니 내몸도 내것이 아니온데 하믈며 무엇을 내것이라 고집하겟소. 너 나 분별하는 마음 일으키면서 가던 손도 돌아오니 길 나설적에 눈 딱 감고 양쪽 호주머니에 천원씩 넣어가소. 수의복에는 호주머니가 없으니 베푸는 마음을 가로막는 욕심 버리고, 길가 행인이 오른 손을 잡거든 오른손에 베풀고, 왼손을 잡거든 왼손에 따뜻한 마음 내어 베푸소서! (좋은글)
'노인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하(天下)의 알랭들롱도 늙어 동거녀에게 학대(虐待)당하고 있다? (0) | 2023.07.12 |
---|---|
'70 중반을 넘어서다' ... 읽다보니 나의 이야기 (0) | 2023.07.10 |
그냥 한 번 (의미없이) 사는 건 싫더라.... 전영애 서울대 명예교수 (0) | 2023.07.04 |
황혼에 혼자 사는 연습? (0) | 2023.07.03 |
자족(自足)하는 마음이 노년(老年)의 행복(幸福)입니다 (0) | 2023.07.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