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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곰의하루

오 헨리의 행복을 나누는 사람들 본문

좋은글

오 헨리의 행복을 나누는 사람들

설악산곰 2024. 1. 5. 05:29

오 헨리의 행복을 나누는 사람들. ‘오헨리'(OHenry1862~1910)를 잘 아시지요? 본명이 ‘윌리엄 시드니 포터(William Sydney Porter)로 미국의 작가이자 소설가입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마지막 잎 새>, < 크리스마스 선물> 등이있습니다. 10년 남짓한 작가 생활동안 300여편의 단편소설을 썼다고 하네요. 이‘오헨리’의 소설 <현자(賢者)의선물>에 다음과 같이 ‘행복을 나누는 사람들’의 얘기가 나옵니다.

‘돈 리’라는 사람이 추운 겨울에 직업을 잃었습니다. 먹고 살길이 막막했던 그는 굶주림에 지쳐 할수 없이 구걸에 나섰습니다. 돈 많은 사람들이 드나드는 고급 식당 앞에 서서 한쌍의 부부에게 동정을 구했습니다. 그러나 보기좋게 거절 당했습니다. 그때 함께 가던 부인이, 남편이 퉁명스럽게 거절하는 것을 보고, “이렇게 추위에 떠는 사람을 밖에 두고 어떻게 우리만 들어가 식사를 할수있겠느냐”며 1달러를 주었습니다.

그녀는 “이 1달러로 음식을 사 드시고 용기를 잃지 마세요. 그리고 당신이 직업을 곧 구하도록 기도할께요”라고말했습니다. ‘돈 리’는 “부인! 고맙습니다. 부인은 저에게 새희망을 주셨습니다.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부인은 “당신도 복 많이 받고 좋은 일 많이 하세요. 다른 사람에게도 사랑과 새 희망을 주는 데 노력하세요.” 라고 다정히 말하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돈 리’는 우선 50센트로 요기부터 하고 50센트를 남겼습니다. 그때 마침 한 노인이 부러운 듯이 자신을 쳐다 보고 있는 것을 알았습니다. 돈 리는 남은 돈 50센트를 꺼내 빵을 사서 노인에게 주었습니다. 이 노인은 빵을 조금 떼어 먹다가 남은 빵조각을 종이로 쌓습니다. 돈 리가 “내일 먹으려고 합니까?” 하고 묻자 이노인은 “아닙니다. 저 길에서 신문을 파는 아이에게 주려고 합니다.” 노인이 소년에게 다가가 빵을 건네자 이 아이는 좋아하며 빵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마침 길 잃은 강아지 한 마리가 빵 냄새를 맡고 꼬리를 흔들며 다가 왔습니다. 이 소년은 조금 남은 빵 부스러기를 강아지에게 주었습니다. 그리고 소년은 기쁜 마음으로 신문을 팔러 뛰어갔고, 노인도 일감을 찾아 떠나갔습니다. 돈 리는 그 모습을 보며 “나도 이렇게 있을순 없지.” 라고 생각하는 순간, 강아지의 목에 걸린 목걸이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돈 리는 길 잃은 개의 목걸이에 적힌 주소를 보고 주인을 찾아갔습니다. 주인은 매우 고마워하며 10달러를 주었습니다. 그러면서 “당신같이 양심적인 사람을 내 사무실에 고용 하고 싶소. 내일 나를 찾아오시오.”라고 말했습니다. 드디어 돈 리도 안정된 직장에 취직을 하게되었습니다. 어떻습니까? 지나가는 한 여인의 1달러가 나누어지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고 또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었는지 모릅니다.

나는 가진 게 없어서, 남에게 나눌 것이 없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돈 리는 구걸하는 처지에서도 가진 것을 아낌없이 나눔으로써 하늘이 주는 기쁨과 복을 받을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굶주리는 사람, 가난한 이들을 위해 가진 것을 나눌수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 무엇이든지 가지고만 있으면 아무런 쓸모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나눌 때 소중한 가치를 발휘합니다. (좋은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