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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곰의하루
첫사랑을 그리워 하다가 27년만에 만나 재혼하게 된 동그라미를 부른 가수 윤연선과 의사 민씨의한편의 영화 같은 순애보! '동그라미 그리려다 무심코 그린 얼굴/ 내 마음 따라 피어났던 하얀 그때 꿈을' 로 시작하는 노래, 노래 제목 '얼굴'의 가수 윤연선(51)씨가 27년 만에 다시 만난 첫사랑 민성삼(51)씨와 오는 3일 오후 4시 서울 서교동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긴긴 세월 어긋나기만 했던 두 사람의 사랑을 다시 이어 준 것은 윤씨가 데뷔 30년 만에 여는 콘서트 소식을 알린 한국일보 기사. (2월25일자 48면) 두 사람은 이미 스물 다섯 살 때 결혼을 약속했던 적이 있다. 당시 고려대 의대생이던 민씨는 우연히 한 동네 (서울 혜화동)에 사는 윤씨를 보고 첫 눈에 반해 2년 간 끈질긴 구애 끝에..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ttention-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ADHD)는 아동기에 많이 나타나는 장애로, 지속적으로 주의력이 부족하여 산만하고 과다활동, 충동성을 보이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러한 증상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아동기 내내 여러 방면에서 어려움이 계속됩니다. 일부는 청소년기와 성인기가 되어서도 증상이 남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학령기 아동 청소년의 ADHD 유병률은 약 3~8% 정도입니다. 남아가 여아보다 유병률이 약 4~6배 정도 더 높습니다. 국내 연구에서도 초등학생의 5%가 ADHD 증상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제시했습니다. ADHD가 청소년기를 지나 성인기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30%~70%에 이릅니다. 원인은 ① 뇌 안에서 주의 집중 능력을 조절하..
나이 들어 혈액 순환이 잘 되지 않으면 건강에 이상이 생긴다. 은퇴 가정(家庭)도 마찬가지다. 가계에 현금이 돌지 않으면 탈이 난다. 정년 후에는 월급 같은 고정 소득이 끊기기 때문에 인생 그 어느 때보다도 현금 흐름이 중요하다. 김동엽 미래에셋 투자와연금센터 본부장은 “젊을 때는 다른 소득이 있으니까 어떤 자산이든 자본차익(capital gain)이 생길 때까지 기다릴 수 있지만 나이 들면 월급이 사라져 현금흐름(income gain)이 훨씬 중요해진다”면서 “은퇴하면 꾸준한 현금이 나오는 파이프라인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년기의 소비 여유는 깔고 앉은 자산이 아니라 ‘현금흐름’에서 나오는 법이다. 늙어서 현금이 나오지 않는 부동산은 영양가 없는 덩어리 자산일 뿐이다. ‘땅거지’로 생활고에 빠져..
이원석 검찰총장이 16일 윤석열 대통령에게서 임명장을 수여받은 뒤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그는 취임 일성으로 헌법 10조 국가의 기본권 보장 의무를 언급하며 국민의 기본권을 보호하는 것이 ‘검찰의 존재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원석 총장 취임으로 전임 김오수 총장이 지난 5월 6일 퇴임한 뒤 133일 동안 역대 최장 총장 공백기가 끝났다. 취임사 "법집행에 예외, 혜택, 성역은 없다“ 이 총장은 이날 오후 취임식에선 '수사에 성역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총장은 "법집행에는 예외도, 혜택도, 성역도 있을 수 없고 검찰권은 오로지 증거와 법리에 따라 행사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혹시 국민의 기본권을 보호하는데 조금이라도 부족함이 있다면 겸허히 지적을 수용하고 이를 고쳐나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