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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곰의하루

애도(哀悼)란 마음의 저항없이 충분히 슬퍼하는 것입니다 본문

노인학

애도(哀悼)란 마음의 저항없이 충분히 슬퍼하는 것입니다

설악산곰 2024. 6. 6. 03:07

애도(哀悼)란 마음의 저항없이 충분히 슬퍼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살면서 많은것과 이별한다. 때론 소중한 사라뫄 이별하고 사랑 받지 못한 채 지나가 버린 어린 시절과 이별하고 자신이 품었던 이상과 이별하고 젊음과 이별하고 자신이 믿어 온 한때의 진실과 이별한다. 이 모든 이별에는 길든 짧든 애도가 필요하다. 애도란 마음의 저항 없이 충분히 슬퍼하는 일이다. (김수현의 ‘충분히 슬퍼할 것’)   설악산곰 어제도 중고등 동문 한놈이 하늘나라 여행가셨다는 부고이다. 진심으로 애도하며 명복을 빈다. 다음 차례는 ....

(내 무덤에 오려거든) 내 무덤에 오려거든 조용히 혼자 오소. 날 새면 찾아와서 나와 둘이 노는 산새 여러 사람 지껄이면 행여 놀라 날아가리 내 무덤에 오시거든 눈물일랑 짓지마소 쓸쓸한 산골 속에 혼자 누워 한가한 몸 한세상 슬픈 생각 마음도 지긋하이 내 무덤에 오실 때는 아무것도 들지말고 빈손 쥐고 오신 길에 볼 이 없이 외롭게 핀 꽃 한송이 옮아다가 무덤 위에 심어주소 (김현구)

(나중에 우리 만나면) 나중에 우리 만나면 말하지 않아도 알겠지요. 그래도 할 말은 많겠지요. 말하지 않아도 아는 것은 사랑 그래도 할 말은 슬픔 나중에 우리 만나면 말하지 않아도 알겠지요. 그래도 할 말은 많겠지요. 말하지 않아도 아는 것은 수고 그래도 할 말은 감사. 나중에 우리 만나면 말하지 않아도 알겠지요. 그래도 할 말은 많겠지요. 말하지 않아도 아는 것은 눈물 그래도 할 말은 희망. 나중에 우리 만나면 말하지 않아도 알겠지요. 그래도 할 말은 많겠지요. 말하지 않아도 아는 것은 세월 그래도 할 말은 동행의 기쁨. 나중에 우리 만나면 말하지 않아도 알겠지요. 그래도 할 말은 많겠지요. 말하지 않아도 아는 것은 이별. 그래도 할 말은 사랑. (정용철마음이 쉬는 의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