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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곰의하루

내 인생에 어김없이 노을이 찾아든다면...그 마지막 노을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해저문 노을을 미소로 품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타들어 가는 석양의 꼬리를 잡고 마지막 인생을 넉넉하고 아름답게 회상할 수 있는 여유로운 삶의 이별의 노래를 부르고도 싶습니다. 마지막 가는 길 마저도 향기롭게 맞이할 수 있는 사람으로 진정 환한 미소로 두 눈을 감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마지막 순간까지 회한의 눈물이 아닌...질펀하고도 끈끈한 삶의 눈시울을 붉힐 수 있는진정...그런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온갖 돌뿌리에 채이고 옷깃을 적시는 삶의 빠듯한 여정일지라도 저문 노을빛 바다로 미소띤 행복을 보낼 수 있다면...그 어떤 삶의 고행도 기쁨으로 맞이하고 싶습니다. 진정... 노을..

아래의 글은 감동적인 실화로서 서른이 넘도록 취직을 못 한 아들의 글입니다. 어느날 어머니의 외출로 아버지와 부자간 소주 한 잔 하자면서 음식을 주문하면서 일어났던 사건에 관한 것으로서, ‘배달 중 넘어져서 음식이 섞여서 옴’이란 제목으로 SNS에 올려 화제가 되었다.나는 서른이 다 되어가는 취업 준비생이다. 요즘 코로나 상황이라서 그냥 부모님께 뭐라도 하는 것을 보여주려 도서관에 매일 출근 도장을 찍는다. 5시쯤 집에 들어가니 어머니가 약속이 있어 나가셨고, 아버지만 계셨다. 아버지는 맛있는 것 시켜 먹자고 하셨다. 돈도 못 벌면서 부모님 돈으로 외식을 하는 상황이 매우 불편했다. 그래도 아버지께서 오랜만에 함께 소주 한잔하자고 하셔서 족발과 쟁반국수를 시켰다. 그런데 시킨 지 1시간이 지났는데도 음식..

병들고 늙은 부모가 귀찮아 요양 시설에 보내며 부모님의 슬픈 얼굴을 자세히 보는 자식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요. 똑바로 똑바로 쳐다 보지도 않는 자식들 면전에서 애써 슬픔을 보이지 않으려고 굳은 얼굴에 미소 지으며 내 걱정하지 말고 잘 살라는 부모님의 한 마디가 자식들 가슴에 전해 졌을까요...,! 스코틀랜드의 어느 작은 노인 요양 시설에서할머니 한분이 생을 마감했습니다. 요양 보호사들이 할머니의 유품을 정리 하다가 시 한편을 발견 했습니다. 시의 내용에 감동 받은 요양 보호사들은 복사하여 돌려보았고, 그 중 한사람이 북 아일랜드 정신건강학회 뉴스지의 크리스마스 지에 실리게 했습니다. 곧 바로 동영상으로 편집 되었고 인터넷을 타고 순식간에 전 세계로 퍼져 나갔습니다.00요양 보호사님들~~ 무엇을 보시나요..

나는 참으로 행복한 사람입니다. 노년의 '회복탄력성'... 회복탄력성의 효과는 소년기 및 청년기에만 해당하지 않는다. 물론 어려서부터 정신적 능력을 함양하게 되면 그들의 인생 항로에 충분히 도움이 될 것임은 틀림이 없다. 하지만 기성세대를 포함한 노후를 앞둔 세대 역시 '회복탄력성'의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퇴직을 포함한 직업 일선에서 도외시된 채 자칫 무력감과 허무함의 수렁으로 빠져드는 우(愚)를 범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이종욱의 ‘노후 역전’ 중에서) 105세 김형석 노 교수는 "100년을 살아보니 65세부터가 인생의 전성기더라"라고 말했습니다. 저도 70을 넘겨 보니 젊은 날의 열정과 미숙함이 성숙해지고 농익는 시기는 60대부터라는 생각이 듭니다. 치기 어린 것들이 다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