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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곰의하루

모든 사람은 행복하게 살고, 곱게 늙고 싶은 소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음대로 안되는 것이 행복이고 곱게 늙는 것입니다. 행복과 곱게 늙는 길에 걸림돌은 욕심이고 원망이며 분노입니다. 나이 많아서 욕심과 분노에 매이지 않고, 곱게 늙어갈 정답을 찾는 것은 개성이 다른 각 사람의 몫일 수밖에 없습니다. 삶의 기본문제를 우선 스스로 해결해야 합니다. 병마에 시달리지 않을 수 있는 건강과 먹고 사는 문제의 고민에서 벗어나서 자신을 슬기롭게 다스릴 정신적 능력이 있어야 곱게 늙을 수 있는 기본이 구비 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늙음을 긍정하고 나이 듦이 저주가 아닌 축복으로 받아드리고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곱게 늙어갈 수 있는 길 걸음 가까이 가게 됩니다. 과한 욕심은 늙은이를 비참하게 만들고 감..

열심히 살 때는 세월이 총알같다 하고 쏜 화살 같다 하건만 할일 없고 쇠하니 세월 가지 않는다 한탄이 시더이다. 정신 맑으면 무엇하리요. 자식 많은들 무엇 하리요. 보고픔만 더 하더이다. 차라리 정신 놓아 버린 저 할머니처럼 세월이 가는지 자식이 왔다 가는지 애지중지 하던 자식을 보아도 몰라 보시고 그리움도 사랑도 다 기억에서 지워 버렸으니 천진난만하게 주는 하루 세끼 간식만이 유일한 낙(樂)이더이다. 자식 십여 남매 있음 무엇하리요. 이 한몸 거할 곳 없더이다. 아들 딸 자식들 유명 인사 무엇하리요. 이 한 몸 갈곳 없어 여기까지 흘러 흘러 왔더이다.허리띠 졸라매고 최고학벌 자랑하며 고생도 보람으로 알고 자식 뒷바라지 했든 들 무엇 하리요, 작디 작은 이 한 몸, 자식 아닌 사람 손에 매인 것을...,..

'우리 아버지 1만 달러에 팝니다' 美國에서 얼마 전(前) 신문에 이런 광고가 실려 눈길을 끌었다고 합니다. 내용인 즉~ 우리 아버지가 수년 전부터 중풍과 치매로 병석에 누워 계십니다. ''그동안 밥도 먹여 드리고 대소변도 받아냈는데, 긴 병에 효자 없다고 이제는 지쳐 더 이상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생각 끝에 아버지를 팔려고 결심하고 광고를 내었으니 1만 달러에 아버지를 사 갈 사람이 있으면 연락해 주십시오” 그 광고가 나가자 광고를 본 많은 사람들은 경악하며 불효자를 욕했습니다.그런데 광고주에게 젊은 남자로부터 자기가 그 아버님을 사겠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광고 낸 분은 그 젊은이에게 환자를 돌보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더구나 돈을 받으며 아버님을 간병 하는 것이 아니라 중풍과 치매에 걸린..

친구여! 우리 늙으면 이렇게 사세 자식들 모두 키워 놓고 하고 싶은 일 찾아하고 가고 싶은 곳 여행도 하고 마음 맞는 좋은 친구 가까이하며 조용히 조용 조용히 살아 가세. 주머니에 돈은 가지고 있어야 할 걸세. 자식은 우리에게 노년보험도 아니고 빚 받을 상대도 아니라네. 더우기 기댈 생각일랑 애시당초 지워 버리세. 그러니 돈은 우리가 가지고 있어야 할 걸세...,친구여! 젊음을 불 살라 평생 지켰던 그 직장도 열나게 뛰던 그 사업도 자의든 타의든 우리와 그렇게 멀어지고 평생직장으로 살아가도록 하지 않을 것이네. 그것이 섭리인데 거역 할수 있겠는가 ? 우리의 평생 직장이란 가정 뿐이라는 것을 이미 깨달았을 것이니 말이네.이보게 친구여! 지금 조금 힘이 든다고 스스로 위축 되거나 어깨 축 늘어뜨리지 말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