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곰의하루
우리는 마음부터 만났습니다. 본문
우리는 마음부터 만났습니다. 마음에 글을 놓았고 글에 마음을 그렸습니다. 그리고 그마음에 그글에 서로만났습니다. 그것이 우리입니다. 우리는 마음부터 만났습니다. 그리움을 두고서 서로 다른 그리움이지만 너무나 같은 향기의 그리움 이기에 우리는 서로 그향기에 취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것이 우리입니다. 우리는 마음부터 만났습니다. 또 하나의 이름 앞에서 그이름에 부끄럼 없고자 그이름에 상처없고자 어쩌면 어색 할수도 있는 순수함으로 서로를 만났습니다.그것이 우리입니다.
우리는 마음부터 만났습니다. 아주 먼곳에서 아주 가까운곳에서 우리의거리 얼마인지 모르지만 그저 만남의 거리를 잊지않고서 추억속의 친구처럼 우리는 글을 전하며 만났습니다. 그것이 우리입니다. 우리는 마음부터 만났습니다. 그것이 어설픈 마음일지라도 그것이 초라한 마음일지라도 같은 마음이길 바라며 이해해 줄수 있는 마음이길 바라며 우리는 마음부터 만났습니다. 그것이 우리입니다. (이제 하늘내린 님의 좋은글)
나뭇잎의 손짓 안순식
눈 한 번 감으면 금세 일주일
부서져 내리는 한낮의 뜨거운 햇살
창문 너머 아직은 상쾌한 바람
검푸른 나뭇잎은 손을 흔들며 한여름을 알린다
더위가 지겹다고 투덜대며 지내다 보면
도둑처럼 슬며시 다가오는 또 한 계절
만남에는 반드시 이별이 있고 세월은 그렇게 흐르니
오직 내가 함께할 것은 타령보다는 헤어짐 속의 성숙
나뭇잎 저 부드러운 손짓은
내게 사심 없이 살라고
부탁하는 팔랑거림일 테지! ('시가 있는 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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