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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곰의하루

우리 오래도록 잊지 말아요....장무상망(長毋相忘) 본문

좋은글

우리 오래도록 잊지 말아요....장무상망(長毋相忘)

설악산곰 2024. 1. 12. 04:36

장무상망(長毋相忘)....오랜세월 지나도 서로 잊지말자 라는 뜻입니다. 이말은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의 세한도(歲寒圖)인장(印章)으로 찍힌 말입니다. 장무상망은 추사가 먼저 쓴 것이 아니라 2천여년전 한 나라에서 출토된 와당(瓦當)기와에서 발견된 글씨입니다. 생자필멸(生者必滅)이라는 말처럼 살아있는 것은 모두 쓰러지고 사라집니다.  그러나 추사와 그의 제자(弟子) 이상적과 나눈 그 애절한 마음은 이렇케 오래도록 살아서 우리를 감동시키고 있습니다. 가장 어려울 때, 제주도 유배중 추사를 생각해준 사랑하는 제자에게 추사는 세한도(歲寒圖)를 주면서 요즈음 말로 가볍게 영원불멸(永遠不滅)이라 하지 않고 조용히 마음을 안으로 다스려 장무상망(長毋相忘)이라 표현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 애절(哀絶)함이 우리의 마음을 흔드는 것입니다. 세상 살면서 ‘우리 오래도록 잊지말자 장무상망(長毋相忘)’이렇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두어명은 있어야 인생을 결코 헛되이 살지 않았다고 말 할수 있을 것입니다. (글, 유당)

당신과 함께 걷는 길. 인생 길 가노라면 누구나 힘들고 지칠 때가 있습니다. 그 힘든 길 동반자가 있다면 조금은 위안이 되겠지요. 그대 위해 동행하며 말 벗 되는 친구가 되어줄게요. 잠시 쉬었다가 힘내어 갈 수 있도록 내 어깨를 내어 주겠습니다. 때로는 인생의 여정이 험난하여 포기하고 싶어질 때 손 내밀어 잡아주는 따뜻한 가슴으로 다가가는 동반자가 되어주겠습니다.

그대 위해 무거운 짐 다 짊어지고 가더라도 함께 라면 웃음 머금고 불평하지 않는 걸음으로 그 길을 동행하는 인생 길 묵묵히 가겠습니다. 서로 바라보고 웃을 수 있는 마음 있다면 비바람 불고 눈보라가 몰아쳐도 그대와 함께하는 길이라면 거뜬히 헤쳐나갈 것입니다. 그것 만으로도 참 좋은 동행이지 않습니까?

가끔 어두운 벼랑으로 떨어진다 해도 그것이 우리의 길이라면 다시 오를 수 있도록 주저함 없이 내 등을 내어드리겠습니다. 같이 웃고 우는 인생 길입니다. 서로를 아끼는 마음으로 뜨거운 눈물 한 방울 흘릴 수 있는 따뜻한 가슴 하나 간직하면 그 삶이 행복한 삶이지 않습니까? 서로가 서로를 감싸 안는 사랑 하나 있으면 함께 가는 인생 길! 서러운 것도 힘든 것도 헤쳐나가지 않겠습니까? 우리 그 길을 함께 할 수 있으면 크나큰 행복이요. 좋은 인연 아닐런지요. "좋은 인연인 당신과 함께 걷는 이 길이 있어 행복합니다" (좋은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