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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곰의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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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면 잠시 나무 근처의 벤치에 앉아 숨을 고르자. 고민해도 달라질 게 없다면 딱 오늘까지만 고민하고 내일은 내일의 삶을 살자. 꿈을 꾸어도 달라질 게 없어도 그래도 내일부터 다시 꿈을 꾸자. 웃음이 안 나온다고 해도 그래도 내일부터 그냥 이유 없이 웃기로 하자. 힘들다고 술로 지우려 하지 말고 아프다고 세상과 작별할 생각 말고 일이 잘 풀리지 않는다고 사람을 원망하지 말고 위기가 닥쳤다고 짜증 내지 말고,그러려니 하자. 좋지 않은 일은 심플하게 생각하고 좋은 일은 길고 복잡하게 자꾸 끄집어내자 힘을 내자 우리 모두 후회 없이 부딪치자 두렵지만 이겨내자 인생은 다행히 내일도 계속된다. (김현태)여름에 마시는 차(茶)... 차를 좋아하는 나지만 여름에는 아무렴 뜨거운 차는 손이 잘 안 간다. 3~4g 찻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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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세상 어지러운가? 여기불손야녕고(與其不孫也寧固, 난세에는 고루함이불손함보다는 낫다) ‘孫’은 본래 ‘손자 손’이라고 훈독하는 글자지만, 한자는 음이 같은 경우에 서로 빌려 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겸손할 손(遜)’을 ‘孫’으로 쓰기도 한다. ‘寧’은 ‘편안할 녕’으로 훈독하며 ‘안녕(安寧)’이라는 뜻을 가진 글자지만, 부사로 사용할 때는 ‘차라리 녕’으로 훈독한다.난세에는 못된 사람들이 활개를 친다. 공자 시대도 난세였다. 불손하게 날뛰는 사람도 많았고, 검소가 지나쳐 고루(固陋:누추할 루)한 사람도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공자는 “사치하면 불손하고 검소하면 고루할 수 있는데, 불손하기보다는 차라리 고루한 게 낫다”고 했다. 불손을 고루함보다 더 나쁘게 본 것이다. 현대는 ‘있어 보이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