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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곰의하루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name=https://blog.kakaocdn.net/dn/dH7rrv/btsH3qIa0c4/GkQTrjKylypvdMeLdF6x1K/img.jpg)
황혼애가(黃昏哀歌)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이 늙어 부르는 슬픈 노래나 시가(詩歌)를 말합니다. 또는 사람의 죽음을 슬퍼하는 노래라고도 하고, 흔히 비가(悲歌), 엘레지(elegie)라고도 부르지요. 그러나 저는 이 애가를 애가(愛歌)로 고쳐 부르고 싶습니다. 일찍이 앙드레 지드는‘늙기는 쉽지만 아름답게 늙기는 어렵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어차피 누구나 늙고 죽습니다. 그렇다면 구질구질하게 살다가 갈 것이 아니라 아름답게 살다가 떠나면 어떨까요?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그에 상응(相應)하는 대단한 노력(努力)이 있어야 될 것같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주위(周圍)를 살펴봐도 그냥 늙어가는 사람은 많지만 아름답게 늙는 사람은 잘 보이질 않습니다. 아름답게 늙기 위해서는 먼저 그것을 방해(妨害)하는 것부터 알아볼..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name=https://blog.kakaocdn.net/dn/bVOgpr/btsH26JXomE/6FkHHibjSTYVjKfJWgVaI1/img.jpg)
380만원짜리 크리스챤 디올빽 정품의 원가는 불과 8만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탈리아 법원이 디올빽 정식 하청업체의 노동력 착취를 막기 위한 조처를 취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사실이다. 그 동안 명품 제조사들은, 인간의 사치와 과시욕을 이용한 마케팅으로 무려 50배 가까운 폭리를 취하며, 재력이 만능이 되어버린 천민자본주의의 혜택을 온전히 챙기고 있었다.명품 구매력을 가진 사람들이 느끼는 만족도와 선민의식의 반대편에선,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경제적 취약층이 존재하며우리 사회의 계급화 현상을 증폭시키고 있었다. 이쯤 되면, 버젓이 수십배 폭리를 취하는 명품 제조사의 비도덕성, 그리고 재력으로 따르지 못할 허영을 가짜로라도 채우려는 짝퉁의 불법성을 동시에 비난해야 할 것 같다.남의 얘기가 아니다. 명품 사치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