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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곰의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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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절이불가탈(臨大節而不可奪, 큰 절개는 지켜야할 때 그 절개 아무도 빼앗을 수 없어야 군자. 증자는 공자보다 46세나 어린 제자임에도 현명하고 절개도 강한 인물이었던 것 같다. 그는 “어린 임금을 맡길 만하고, 왕과 멀리 떨어진 곳에서 수행해야 하는 임무를 믿고 위탁할 만하며, 큰 절개를 지켜야 할 때에 그 절개를 빼앗을 수 없어야 군자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신념, 신의 따위를 굽히지 않고 굳게 지키는 꿋꿋한 태도”가 절개이다.끝까지 절개를 지켰으면 좋겠지만 혹독한 고문 앞에서 어쩔 수 없이 절개를 꺾은 사람은 이해하고 용서할 수 있다. 그러나, 자신의 이익을 위해 절개를 빼앗긴 사람은 용서할 수 없다. 일제강점기에 자진하여 절개를 꺾고 자원하여 일제의 앞잡이를 한 사람을 용서할 수 없는 이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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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계곡이 깊은 산속에서 큰 선바위를 만났다. 수천 년을 살아온 선바위가 신선(神仙)에게 묻고 있다. "신선께서 인간들을 보실 때 가장 어리석은 것이 무엇인지요?" 신선께서 미소(微笑)로 말씀하셨다. "첫째는, 어린 시절엔 어른 되기를 갈망(渴望)하고 어른이 되어서는 다시 어린 시절로 돌아가기를 갈망하는 것이 도무지 무얼 모르는 철부지 같다.둘째는, 돈을 벌기 위해서 건강을 잃어버린 다음, 건강을 되찾기 위해서 돈을 모두 병원(病院)과 약방(藥房)에 바치고 돈을 다 잃어 버리는 것이다. 셋째는, 미래(未來)를 염려하다가 현재(現在)를 놓쳐 버리고는 결국 미래도 현재도 둘 다 누리지 못하는 것이다.결론적으로 인간(人間)은 절대 죽지 않을 것처럼 살지만, 조금 살다가 살았던 적이 없었던 것처럼 죽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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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人間)의 향기(香氣).... 인향만리(人香萬里). 어느 날 시계를 보다가 문득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시계 안에는 세 사람이 살고 있다. 성급한 사람, 무덤덤 아무 생각이 없는 사람, 그리고 느긋한 사람, 당신은... 어느 쪽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우리는 다람쥐가 쳇 바퀴를 도는 것처럼 흘러가는 시간 시간 속에서 쫓기듯 살고 있습니다. 세상이라는 틀에서 바쁜 하루를 살아가는 우리이기에 무감각하게 흘러가는 시간속에 몸을 내 맡기는 것 입니다.하루 24시간이라는 시간은 누구에게나 똑같지만 즐기고 이용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모두 다 다릅니다. 시계 바늘이 돌아가듯 바쁘게 하루를 살아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끔씩 고요의 시간으로 돌아와 자신의 삶을 고즈녁히 음미할 시간을 가지는 것도 중요합니다. 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