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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곰의하루
어머님께서 암으로 3개월밖에 못 사신다는 의사의 통보를 받고, 어머님을 병원에서 구급차로 모시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같이 타신 아버지의 얼굴을 보았습니다. 63세의 나이가 630정도나 들어 보이는 농부의 슬픈 얼굴, 내 아버지 이기진 님은 하얀 시트에 누워 눈만 둥그러니 떠 바라보시는 어머니 남기순 님의 손을 잡고 천둥 같은 한숨을 토해내며 울음을 삼키고 계십니다. 다음 날, 아버지와 아들이 소를 팔기 위해 새벽길을 나섭니다. 그 병원에서는 3개월이라 하지만, 서울 큰 병원에 한 번 더 가보자는 아버지의 말씀에 집에서 기르던 소를 팔기 위해 아버지는 어미 소, 나는 송아지를 잡고 새벽의 성황당길을 오릅니다.아버지는 저만큼 앞에서 어미 소를 끌고 앞서가시고 나는 뒤에서 송아지를 끌고 뒤를 따르는데, 새벽의 ..
기쁨을 같이 하고 싶은 사람 . 오늘 하루 당신이 계신 자리에서 잠시 눈을 감고 내면을 한번 들여다보세요. 먼저 자신이 세상에서 제일 귀한 단 하나의 걸작 품임을 스스로에게 일깨우세요. 그러면 마음이 여유로워지고 얼굴에 자신감으로 인한 미소가 피어날 것입니다. 이제 한 사람 한 사람 마주치는 사람들에게 정다운 인사를 나눌 수 있도록 가슴을 열고 눈을 마주치며 웃어 보세요. 분명 마음이 닫혀있던 사람들이 당신에게 호감어린 시선과 뭔가 기대에 찬 얼굴로 마주설 것입니다.이제 행복을 주는 사람이 되어 보세요. 상대의 단점 보다는 장점을 발견해 부드러운 칭찬을 해 보세요. 가능하면 당신을 만난 것이 참 행운이라는 말을 빠뜨리지 말고 하는 것이 좋습니다. 누구나 자신이 상대에게 희망을 주는 사람이라는 것을 기쁘..
인생 일장춘몽 인 것을 ....한주먹 밖에 안되는 손으로 그대 무엇을 쥐려 하는가 한자 밖에 안되는 가슴에 무엇을 품으려 하는가 길지도 않는 인생 속에서 많지도 않는 시간 속에서 그대 무엇에 허덕이는가. 일장춘몽(一場春夢) 공수래 공수거에 우리네 덧없는 인생을 비유했던가 오는 세월을 막을 수 있는가 가는 세월을 잡을 수 있는가 원통의 눈물을 거두소서 통곡의 애한을 버리소서 녹는 애간장이 있거덜랑 흐르는 강물에 던져버리고 타는 목마름이 있거덜랑 한잔 술로 씻어버리세.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 피는 꽃이 이쁘다 한들 십일을 가지 못하고 지는 꽃이 슬프다 한들 내 마음보다 더 할소냐 ? 오시는 자 욕심없이 오시고 가시는 자 미련없이 가소서 우리네 인생 참으로 허망하고 부질 없어라 그러나 오늘도 숨을 쉬고 있기..
마지못해 피는 꽃이 되지 마십시오. 골짜기에 피어난 꽃에도 향기가 있고 버림받은 잡초 더미 위에도 단비가 내립니다. 온실 속에 사랑 받는 화초가 있는가 하면 벌판에서 혹한을 견뎌내는 작은 들꽃이 있습니다. 무참하게 짓밟히는 이름없는 풀잎 하나도 뭉개지는 아픔의 크기는 우리와 똑 같습니다. 계절 없이 사랑 받는 온실속의 화초보다는 혹한을 참아낸 들꽃의 생명력이 더 강합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의미는 뿌리를 살찌우기 위한 대자연의 섭리입니다. 잘났거나 못났거나 선택받은 인생에는 각자에게 부여된 소중한 아름다음이 있습니다.세상에 사랑 없이 태어난 것 아무것도 없으니 우리가 사랑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사랑한다는 일이 힘들고 괴로워도 마지못해 살아가는 어리석음은 없어야 합니다. 혼자서 걸어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