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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곰의하루
올해로서 내나이 92세(歲)가 되어 제법 장수(長壽)의 사람이 된 것 같이 생각 되었으나 우리 학교(學校)의 선배(先輩) 김형석 교수(敎授)가 105살인데 얼마 전 “백년(百年)을 살아보니”란 책(冊)을 써서, 받아 읽어 보니 두 가지를 강조(强調)하였다. 첫째는 감사(感謝)하며 살 것, 둘째는 모범(模範)이 되는 생(生)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기독교(基督敎)를 믿는 선배 교수에게서 좋은 것을 배웠다고 생각되었다. 내가 장수(長壽)를 자랑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생각을 하였다.여기 에피소드를 소개(紹介) 하고 싶다. 세계적(世界的)인 대문호(大文豪) 셱스피어가 점심식사(點心食事)를 하기 위해 한 식당(食堂)에 들어 갔습니다. 그때 홀안에서 음식(飮食)을 써빙하던 소년(少年)이 셰익스피어를 보면서 계속..
한 사람이 낙천주의자에게 행복해지는 비법을 물었답니다. "만약 당신이 모든 친구를 잃는다면 그래도 행복할 수 있나요?" "그럼요. 비록 친구는 잃었어도 나 자신은 잃지 않았으니 행복하지요." "그럼 길을 가다가 진흙탕에 빠졌는데도 그렇게 웃으시겠습니까?" "그럼요. 제가 빠진곳은 깊은 연못이 아니라 고작 진흙탕이잖아요." "길을 가다가 모르는 사람에게 뒤통수를 맞아도 기분이 좋으시겠어요?" "그럼요. 주먹으로 한 대 맞았을 뿐 이잖아요. 칼로 맞은 것보다야 낫죠." 살다보면 이렇게 긍정적인 사람이 정말로 있습니다. 그런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저절로 웃음이 나오고, 나도 모르게 생각이 밝아집니다. 긍정보다 더 재미있는 게 있을까요?쌍문동에 사는 이현숙님은 치과의사입니다. 그분은 유방암에 걸려 몇 년..
계절의 변화를 느끼면서 세월의 흐름을 알 수가 있고 떨어지는 낙엽을 밟으면서 우리의 삶을 뒤돌아 볼 수도 있지요. 우리의 육체와 또 우리네 정신 건강까지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다 존재하기에 보다 더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는 게 아닌지요. 이렇게 좋은 환경 속에서 살고 있으면서도 우리가 행복하지 못한 것은 우리의 마음 때문입니다. 우리네 마음이란 참 오묘하여서 빈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세상이 한 없이 아름답고 또 따뜻하지요. 정말 살 만한 가치가 있어 보이거든요. 마음 가득히 욕심으로 미움으로 또 시기와 질투심으로 가득 채우고 세상을 바라보면 세상은험하고 삭막하여 우리를힘들고 지치게 할 뿐이지요.(인제, 하늘내린 님의 ‘좋은생각중에서’)높은 산에 올라 아래를 보라... 그대의 삶이 힘들고 그대 마음이 ..
인생 살다 보면 좋은 날만 있으리까? 화창한 날이면 그늘이 그리웁고 비가 오면 햇살이 그리웁고 타는 목마름에단비를 기다리다 세월은 그렇게 또 흘러 가겠지요. 나이를 느낄때면 인생의 허무함에 못내 아쉬워서 가슴을 적시지만 아직은 청춘이라 마음을 달래 가며 이슬처럼 맑고 깨끗하려 애써봐도 삶을 그럴수록 아프기만 하네요. 갖고 싶어도 가질수 없는 게 인생이요 버릴 것은 버리지 못하는게 인생이라 흐르는 강물이 맑기만 하겠습니까. 부는 바람 속에 먼지인들 없겠습니까 예쁜 꽃잎 마져 기다름은 있었거늘 나비 꿈을 꾸며 기다리며 살아온 것을 흐르는 강물도 때로는 구비 치는데 살아온 세월 만큼 별 만큼 많은 사연 청춘이 아깝다고 세월을 잡으리까 꿈길같은 긴 우리네 인생길. 깨어나는 그날까지 함께 보듬어주고 사랑하며 즐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