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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곰의하루

9월의기도 이해인저찬란한태양마음의문을열어온몸으로빛을느끼게하소서우울한마음어두운마음모두지워버리고밝고가벼운마음으로9월의길을나서게하소서꽃길을거닐고높고푸르른하늘을바라다보며자유롭게비상하는꿈이있게하소서꿈을말하고꿈을쓰고꿈을춤추게하소서이가을에떠나지말게하시고이가을에사랑이더깊어지게하소서9월의기도 瑞香 金笑美구월엔그 누구의 가슴일지라도행복으로 충만하게 하시고들녘엔 황금 물결 일렁이게 하소서거두어 들일것이 많아서곡간 마다 넘치게 하소서구월 내내 방황 한다 하여도고요히 지나가는 바람이게 하소서쓸쓸한 인생 길외롭거나 슬프지 않게 하시고유구히 흐르는 강물이게 하소서구월엔이름없는 들꽃처럼욕심을 비우게 하시고아름다운 삶의 향기를 주소서낮은자세로 낮은 ..

꾸미지 않는 소박한 마음. 찬란하게 빛나는 영롱한 빛깔로 수 놓아져 아주 특별한 손님이 와야 한 번 꺼내놓는 장식장의 그릇보다 모양새가 그리 곱지 않아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언제든지 맘 편하게 쓸 수 있고 허전한 집안 구석에 들꽃을 한아름 꺽어 풍성히 꽃아두면 어울릴 만한 질박한 항아리 같았으면 좋겠습니다. 오해와 이해 사이에서 적당한 중재를 할 수 있더라도 목소리를 드 높이지 않고 잠깐동안의 억울함과 쓰라림을 묵묵히 견뎌내는 인내심을 가지고 진실의 목소리를 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꾸며진 미소와 외모보다는 진실된 마음과 생각으로 자신을 정갈하게 다듬을 줄 아는 지혜를 쌓으며 가진 것이 적어도 나눠주는 기쁨을 맛보며 행복해할 줄 아는 소박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하산 님의 좋은글 중에..

우리는 마음부터 만났습니다. 마음에 글을 놓았고 글에 마음을 그렸습니다. 그리고 그마음에 그글에 서로만났습니다. 그것이 우리입니다. 우리는 마음부터 만났습니다. 그리움을 두고서 서로 다른 그리움이지만 너무나 같은 향기의 그리움 이기에 우리는 서로 그향기에 취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것이 우리입니다. 우리는 마음부터 만났습니다. 또 하나의 이름 앞에서 그이름에 부끄럼 없고자 그이름에 상처없고자 어쩌면 어색 할수도 있는 순수함으로 서로를 만났습니다.그것이 우리입니다.우리는 마음부터 만났습니다. 아주 먼곳에서 아주 가까운곳에서 우리의거리 얼마인지 모르지만 그저 만남의 거리를 잊지않고서 추억속의 친구처럼 우리는 글을 전하며 만났습니다. 그것이 우리입니다. 우리는 마음부터 만났습니다. 그것이 어설픈 마음일지라도 ..

볼수도 만질수도 없는 것이 마음이지만 사람을 움직일수 있는 것은 진실한 마음뿐! 편안한 만남이 좋다. 말을 잘 하지 않아도 선한 눈웃음이 정이 가는 사람. 장미처럼 화려하진 않아도 풀꽃처럼 들꽃처럼 성품이 온유한 사람. 머리를 써서 냉철하게 하는사람 보다 가슴을 써서 가슴이 따뜻해지는 사람. 마음이 힘든 날엔 떠올리기만 해도 그냥 마음이 편안하고 위로가 되는 사람. 사는게 바빠 자주 연락하지 못해도 서운해 하지 않고 말없이 기다려 주는 사람. 내 속을 하나에서 열까지 다 드러내지 않아도 짐짓 헤아려 너그러이 이해 해주는 사람. 양은 냄비처럼 빨리 끓지 않아도 뚝배기처럼 느리고더디게 끓어도 한번 끓은 마음은 쉽사리 변치 않는 사람. 사람을 물질로 판단하지 아니하고 사람의 마음에 더 중심을 두는 사람. 진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