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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곰의하루

배려가 아름다운 사람 본문

좋은글

배려가 아름다운 사람

설악산곰 2024. 8. 8. 03:34

그런 사람이 참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나의 자유가 소중하듯이 남의 자유도 나의 자유와 똑같이 존중해주는 사람, 남이 실수를 저질렀을 때자기 자신이 실수를 저질렀을 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그 실수를 감싸안는 사람, 남이 나의 생각과 관점에 맞지 않다고 해서 그것을 옳지 않은 일이라 단정짓지 않는 사람, 나의 사랑이 소중하고 아름답듯 그것이 아무리 보잘것없이 작은 것이라 할지라도 타인의 사랑 또한 아름답고 값진 것임을 잘 알고 있는 사람.

잘못을 저질렀을 때는 너 때문에 라는 변명이 아니라 내 탓이야 라며 멋쩍은 미소를 지을 줄 아는 사람 기나긴 인생길 결승점에 일등으로 도달하기 위해 다른 사람을 억누르기 보다는 비록 조금 더디 갈지라도 힘들어하는 이의 손을 잡아 당겨주며 함께 갈 수 있는 사람, 받은 것들을 기억하기 보다는 늘 못다 준 것을 아쉬워하는 사람, 그런 사람이 참으로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인제하늘내린님의 좋은글옮김)

멍만 잘 때리면, 뭘 해도 되는 일이 없을 때 시간이 머릿속을 헤집고 다닐 때 멍 때리자! 멍 때려 보자! 누구는 사과나무 아래서 멍 때리다 만유인력을 발명했고 누구는 뜨끈한 목욕물 속에서 멍 때리다 유레카를 외쳤지 멍 때리는 일은 일상의 멍든 말을 불러내는 일 멍든 말의 푸른 멍을 살살 풀어주는 일, 나는 공원 벤치에 앉아 멍 때리다 떠나간 엄마를 만나기도 하고 흐르는 강물 바라보며 멍 때리다 귀한 싯귀(詩句)를 얻기도 하고 팽이를 보며 빙글빙글 멍 때리다 잃어버린 나를 만나기도 하고 강아지와 뒹굴며 멍 때리다 부서진 시간의 뼈대 맞추기도 하지.고흐처럼 하늘 높이 날아서 별을 안고 싶을 때 뭉크처럼 내면의 우울을 그리고 싶을 때 멍 때리자!

멍만 잘 때리면 사는 내내 그리워한 나의 별로 갈 수도 있고 숨 막히는 네모 정글이 한순간에 둥글어지기도 한다. 멍 때리자! 멍만 잘 때리면 어둡고 갑갑한 가슴에 환한 등불 켜진다. , ~을 너무 오래, 너무 자주 때리면 정신줄을 놓을 수 있음(김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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