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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곰의하루

서로 기대고 사는 인연(因緣) 본문

좋은글

서로 기대고 사는 인연(因緣)

설악산곰 2024. 8. 10. 04:58

서로 기대고 사는 인연(因緣) .  우리는 많은 사물과 자연에 기대어 살아 갑니다. 우울한 날에는 하늘에 기대고 슬픈 날에는 가로등에 기댑니다. 기쁜 날에는 나무에 기대고 부푼 날에는 별에 기댑니다. 사랑하면 꽃에 기대고 이별하면 달에 기댑니다. 우리가 기대고 사는 것이 어디 사물과 자연뿐이리요. 일상 생활에서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기대어 살아 갑니다. 내가 건네는 인사는타인을 향한 것이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도 나 아닌 타인입니다. 나를 울게 하는 사람도 타인, 나를 웃게하는 사람도 타인입니다. 사람이 사람에게 비스듬히 기댄다는 것은 그의 마음에 내 맘이 스며드는 일입니다.

그가 슬프면 내 마음에도 슬픔이 번지고 그가 웃으면 내 마음에도 기쁨이 퍼집니다. 서로 기대고 산다는 것. 그것이 바로 인연이겠지요. 그 인연의 언덕은 어느 날은 흐리고 어느 날은 맑게 갤 겁니다. 흐리면 흐린 대로 개면 갠 대로 그에게 위로가 되고 기쁨이 되어 주는 것. 평생을 마음으로 만나고 싶은 사람. 인생이란 어차피 홀로 걸어가는 쓸쓸한 길이지만 내가 걷는 삶의 길목에서 그래도 평생을 함께 걷고 싶은 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

사랑하는 이를 만나기 보다는 연인도 아닌 친구도 아닌 그저 편안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 기도로서도 채워지지 않는 허약한 부분을 어느 한사람의 애틋한 마음을 만나서 기쁜 날 보다는 슬픈 날에 불현 듯 마음이 찾아가면 감싸주는 따뜻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 평생을 마음으로 만나다가 어느날 홀연히 바람으로 사라지는 날, 그가 죽음에 이르는 날이 먼저라면 미련없이 나도 그와 함께 하늘로 훨훨 날을 수 있는 마음이 아름다운 이를 만나고 싶다. (사철나무님의 좋은글 옮김)

살만하니 떠나는 게 인생이다. 사람이 태어날 때는 순서가 있지만 세상 떠날 때는 가는 순서가 없습니다. 5분 후를 모르는 것이 인생사입니다. 천년만년 살 것처럼 가야만 합니다. 예고도 없이 부르면 모든 것을 다 두고 갈 준비도 못하고 세수도 본인 손으로 못하고 떠나갈 옷도 갈아입지 못하여 남이 씻겨주고 옷도 입혀줍니다. 부와 권력과 명예를 가진 자나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구걸해 먹고 사는 자나 갈 때는 똑같이 갈 준비 못하고 빈손으로 떠나가야만 합니다.

천년만년을 살 것같이 오늘 못한 것은 내일 해야지, 내일 못하면 다음에 하면 되지, 기회는 무한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바쁘게 살다 보니 부모와 자식의 도리 인간 도리를 못했으니 앞으로는 해야겠다고 다짐하고 앞만 보고 열심히 살다 보니 삶을 즐기지 못해 이제 친구들과 어울려 즐기고 가보지 못한 곳 여행도 하면서 즐겁게 살려는데 어느 날 갑자기 예기치 못했는데 떠나야 할 운명이 오면 갈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 살만하니 떠난다고 아쉬워하는 것이 인생사입니다. 내일은 기약이 없으니 오늘이 내 생의 마지막 날이라 생각하고 지금껏 하지 못한 일들을 하여 내일 떠나더라도 후회 없는 삶을 살아갑시다. 과거는 지나 버렸고 미래는 기약이 없으니 오직 존재하는 것은 현재입니다. (인제 하늘내린..님의 좋은글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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